오염수 2차 방류…국내 최대 수산물 축제는 ‘북적’
[앵커]
일본이 원전 오염수 2차 방류를 시작한 가운데, 국내 최대 수산물 시장인 부산 자갈치에서는 축제의 막이 올랐습니다.
걱정과는 달리, 축제 현장은 수산물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김옥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가을철 살이 오른 전어와 쫄깃하고 꼬들한 식감이 일품인 광어까지.
손님맞이를 위해 회를 손질하는 상인의 얼굴에 웃음꽃이 핍니다.
국내 최대 수산물 시장인 자갈치에서 열린 서른 번째 수산물 축제 현장.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2차 방류 여파를 걱정했던 상인들은 이어지는 발길에 마음을 놓습니다.
[하영실/자갈치시장 상인 : "사실 우리는 계속 걱정이 되죠. 걱정되는데, 고객들에 대해서 좀 더 우리가 정확하게 좋은 물건을 공급하고, 보여주면 소비자들이 계속 오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도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며, 행사를 즐겼습니다.
[신석명/부산시 서구 : "정부에서도 보장한다 하니까 안심 놓고 먹어야죠. (상인들이) 장사가 전부 되니 안 되니 하는데..."]
시민들이 수산물 무료 시식회를 기다리며 길게 줄을 서 있습니다.
축제위원회는 2,000여 명 분의 광어회를 준비했습니다.
준비한 회는 1시간 10분 만에 동났습니다.
[금봉달/부산 자갈치시장 조합 본부장 : "만에 하나 이게 정말 불안하고, 안전하지 않다면 저희들이 이렇게 준비를 못 합니다. 정말 안전하고, 안심하고 마음껏 드시라는 취지에서..."]
시장상인회와 해양수산부, 수협중앙회는 행사장에 국내산 수산물 안전성을 홍보하는 부스를 따로 마련하고, 방사능 검사 결과를 공개하고 있으며, 후쿠시마 일대 수산물은 수입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옥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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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천 기자 (hub@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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