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키, 번아웃 고백 "갑자기 눈물 펑펑..내가 힘든 줄 몰랐다"[목요일 밤][종합]

이시호 기자 2023. 10. 6.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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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샤이키 키가 바쁜 일정으로 지친 마음을 고백했다.

이날 영상에서 조현아는 키와 함께 수다를 떨었다.

조현아는 이날 키에 "너도 번아웃을 느끼냐"고 물었다.

키는 "슬픈 일이 있던 것도 아닌데 (눈물이 났다). 그렇게 울고 나서 집에 가니 다음 날 괜찮긴 하더라. 근데 내가 이렇게까지 한계가 왔나 (싶었다). 나는 내가 힘든 걸 모르고 있었다. 육체만 힘들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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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시호 기자]
/사진=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 캡처
그룹 샤이키 키가 바쁜 일정으로 지친 마음을 고백했다.

5일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에는 '하늘 아래 뜬 두 개의 태양. 순둥이라 불러다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조현아는 키와 함께 수다를 떨었다.

조현아는 이날 키에 "너도 번아웃을 느끼냐"고 물었다. 키는 "느낀다"며 "지금은 사실 쉬어야 하는 게 맞다. 일이 있으면 쉼도 있어야 하는데, 회사의 연간 계획 안에서는 이번 앨범을 미루면 (아예) 내년이 된다더라"고 답했다. 조현아는 "쉬고 싶구나"라며 측은해했다.

키는 이어 "그래서 솔직히 번아웃도 오히려 지났다. 그냥 붕 떠서 하는 건데 노래가 우울한 노래, 센 노래가 아니라 그래도 하는 거다. 노래 타지 않냐"고 덧붙였다. 조현아는 이에 동조하며 "맞다. 그래서 내가 이렇게 된 거다"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키는 자신의 고민은 "너무 바빠서 일상으로 다시 못 돌아갈까봐 겁난다"는 것이라 밝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키는 이어 "한번도 그런 적 없는데 촬영하다가 매니저 형한테 '진짜 못하겠다'고 했다. 그러고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갑자기 눈물이 엄청 나는 거다"고 설명해 놀라움을 안겼다.

/사진=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 캡처
키는 "슬픈 일이 있던 것도 아닌데 (눈물이 났다). 그렇게 울고 나서 집에 가니 다음 날 괜찮긴 하더라. 근데 내가 이렇게까지 한계가 왔나 (싶었다). 나는 내가 힘든 걸 모르고 있었다. 육체만 힘들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조현아는 "그걸 빨리 받아들이는 게 훌륭하다"고 감탄했다.

키는 "이러다가 올해 내내 이러면? 못 쉬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이 든다. 분명히 일상이란 언젠가 돌아오겠지. 근데 일상이 돌아왔을 때 인지를 못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너무 자연스럽게 들어왔다 사라지니까"고 말했고, 두 사람은 이를 주제로 즉흥 작곡한 'Fade in Fade out'을 함께 불러 감동을 선사했다.

키는 이후 "그렇게 죽어라 살고 있는데 무너질 정도는 아니다. 너무 심하게 걱정하지 마셔라. 제가 만약 이걸 이겨낼 수 없을만큼 힘들었으면 여기 나와서 얘기도 못했을 거다. 근데 그 정도가 아니라 '아 좀 피곤하네', '힘드네' 이걸 누나랑 와서 얘기한 거다. 너무 재밌었고 감사했다"고 팬들을 안심시키며 방송을 마쳤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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