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핵실험금지조약 비준 철회, 핵실험 재개 의사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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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러시아 대통령이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 비준을 철회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가운데 6일(현지시간) 크렘린궁은 "비준 철회가 핵실험 재개 의사를 의미하는 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전날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발다이 국제토론에서 "핵추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부레베스트닉'의 마지막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론적으론 핵실험금지조약의 비준을 철회할 수 있다"며 핵실험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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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러시아 대통령이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 비준을 철회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가운데 6일(현지시간) 크렘린궁은 "비준 철회가 핵실험 재개 의사를 의미하는 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 발언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자 CTBT 비준에 있어 미국과 형평성을 맞출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우리는 조약에 서명하고 비준했지만, 미국은 (서명 후) 비준하지 않았다"며 "(미국과) 공통 분모를 갖기 위해 대통령이 비준 철회 가능성을 허용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핵실험을 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전날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발다이 국제토론에서 "핵추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부레베스트닉'의 마지막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론적으론 핵실험금지조약의 비준을 철회할 수 있다"며 핵실험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다.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의장 이날 "세계 정세가 변했다"며 "다음 회의에서 CTBT 비준 취소 문제를 반드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옛 소련 시절인 1990년 마지막 핵실험 이후 1996년 유엔 총회에서 채택된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에 서명하고 비준한 바 있다.
같은 해 미국도 CTBT에 당시 빌 클린턴 대통령이 서명했지만 의회 내 공화당 반대에 부딪혀 지금까지 비준 동의안이 통과되지 못한 상태다. 다만 미국 역시 1992년 이후 추가적인 핵실험을 하지 않고 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과의 핵군축 조약인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뉴스타트)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해 양국간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켰다.
2010년 체결된 뉴스타트는 1991년 소련과 미국이 맺은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스타트)을 잇는 조약으로 실전 배치된 핵탄두 수량과 장거리 미사일수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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