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충격' 월클 포그바, 선수 생명 대위기...백업 도핑 테스트도 양성

김대식 기자 2023. 10. 6.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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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 포그바는 정녕 이대로 끝인 것일까.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지난달 "이탈리아 국가 반도핑 재판소에 따르면 유벤투스 미드필더 포그바가 도핑 위반으로 잠정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8월 20일 우디네세전에서 유벤투스가 승리한 후 실시한 도핑테스트에서 운동선수의 지구력을 높이는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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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폴 포그바는 정녕 이대로 끝인 것일까.

영국 '가디언' 등 여러 매체에서 활동하며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6일 저녁 속보를 통해 "포그바는 백업 샘플에서도 테스토스테론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왔다. 포그바는 장기 출전 금지 위기에 직면했다. 따라서 유벤투스는 포그바와의 계약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포그바는 한때 월드 클래스 미드필더라는 평가를 받은 선수였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유벤투스로 다시 돌아간 후에 추락의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유벤투스 재입단과 동시에 연골 부상으로 2달을 결장했다.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2022년 11월 무릎 수술로 인해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출전이 불발됐다.

유벤투스로 복귀한 포그바가 제대로 복귀전을 치른 건 무려 8개월 만이었다. 하지만 복귀전을 치른 지 2주도 지나지 않아 포그바는 또 부상으로 1달을 결장했다. 재활을 거친 후 돌아왔지만 부상은 또 재발됐고, 결국 시즌 아웃됐다. 포그바가 유벤투스로 다시 돌아온 뒤에 소화한 경기는 단 12경기에 불과하다.

이번 시즌에서야 다시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처럼 보였지만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지난달 "이탈리아 국가 반도핑 재판소에 따르면 유벤투스 미드필더 포그바가 도핑 위반으로 잠정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8월 20일 우디네세전에서 유벤투스가 승리한 후 실시한 도핑테스트에서 운동선수의 지구력을 높이는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포그바의 도핑 테스트에서 문제가 된 사안은 테스토스테론 검출이다. 남성 호르몬으로 대중들에게도 익숙한 테스토스테론은 인위적으로 주사할 시에 지구력 및 스피드 같은 운동 능력을 매우 높여준다. 반도핑 기구에서 금지된 호르몬이다.

테스토스테론을 인위적으로 신체에 주입할 경우에 ''비내인성 테스토스테론 대사산물'이 도핑 테스트에서 발견되는데, 포그바도 마찬가지였다. 도핑 테스트 양성 반응이 나온 후 포그바 에이전트인 라파엘라 피멘타는 "백업 테스트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확실하게 할 수 있는 건 포그바가 도핑 규정을 어길 생각이 전혀 없었다는 점이다. 이건 내가 장담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백업 테스트 결과에서도 포그바는 테스토스테론 양성 반응이 나오고 말았다. 포그바가 인위적으로 테스토스테론을 주입했다는 게 사실로 밝혀질 경우, 선수 커리어는 완전히 망가진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규정한 도핑 금지 규정을 위반한 선수는 약물 투입 고의성 여부에 따라 2년 혹은 4년 출장 정지를 당할 수 있다.

포그바는 2022-23시즌부터 계속된 부상으로 몸이 망가진 상태다. 그런 와중에 4년을 뛰지 못하면 선수로서 복귀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유벤투스 입장에서도 여론을 의식해 포그바를 방출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포그바는 1993년생으로 30살이다. 4년 출장 정지를 받게 될 경우에 선수로서 복귀를 장담할 수 없는 게 사실이다. 4년 동안 뛰지 못한 30대 선수가 제 기량을 찾는다는 건 매우 난이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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