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고 싶은 거야? ‘국대 돌연 은퇴→복귀’ 오나나, 네이션스컵 대표팀 합류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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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 오나나가 네이션스컵 카메룬 대표팀 차출을 거부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6일(이하 한국시간) "오나나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참가하는 카메룬 대표팀 차출을 꺼리고 있다. 오나나가 대표팀에 차출하게 된다면 한 달 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자리를 비울 수 있다. 오나나는 우선 팀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라고 보도했다.
오나나는 내년 1월 카메룬 대표팀으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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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안드레 오나나가 네이션스컵 카메룬 대표팀 차출을 거부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6일(이하 한국시간) “오나나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참가하는 카메룬 대표팀 차출을 꺼리고 있다. 오나나가 대표팀에 차출하게 된다면 한 달 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자리를 비울 수 있다. 오나나는 우선 팀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여름 맨유의 가장 큰 변화는 골키퍼였다. 맨유는 오랜 기간 골문을 지킨 레전드 다비드 데 헤아를 떠나 보냈다. 데 헤아는 2011-12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니폼을 입었다. 전설적인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선택이었다. 데 헤아는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맨유의 골문을 지켰다. 한 때 월드클래스 반열에 오르기도 했지만 2018 러시아 월드컵을 기점으로 기량이 떨어졌다.
데 헤아는 지난 시즌도 어김없이 맨유의 수문장으로 프리미어리그(PL) 전 경기에 출장해 17회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데 헤아는 리그 최다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그럼에도 데 헤아의 방출을 요구하는 여론이 많았다. 선방 능력과 별개로 빌드업 능력이 문제였다. 후방 빌드업을 중요시하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축구 맞지 않다는 의견이었다. 실제로 지난 시즌 데 헤아는 빌드업 과정에서 흔들렸고, 치명적인 실수를 여러 번 보여주기도 했다.
결국 데 헤아는 맨유를 떠나게 됐다. 맨유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데 헤아는 맨유를 떠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12년 동안 이 팀에서 뛰며 수많은 트로피와 개인적인 영예를 차지했고, 구단 역사상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이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맨유는 데 헤아의 대체자로 오나나를 선택했다. 오나나는 뛰어난 선방 능력은 물론 빌드업도 걱정 없는 골키퍼다. 상대 압박 속에서도 침착하게 빌드업을 전개할 수 있다. 무엇보다 과거 아약스 시절 텐 하흐 감독의 지도를 받은 경험도 있다. 맨유는 오나나 영입을 추진했고 4,720만 파운드(약 781억 원)의 이적료로 맨유에 합류했다.
맨유 이적 초반까지는 오나나의 평가가 좋았다. 미드필더에 버금가는 빌드업 능력으로 후방에 안정감을 더했다. 하지만 시즌이 시작되면서 오나나의 평가가 반전됐다. 빌드업 능력과 별개로 선방 능력에서 약점을 보였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1차전 경기에서 나온 실수가 치명적이었다. 2차전 갈라타사라이와 경기에선 부정확한 패스로 위기를 자초했다.
오나나는 스스로 입지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있는 듯하다. 오나나는 내년 1월 카메룬 대표팀으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참가한다. 하지만 오나나는 대표팀 차출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이 자리를 비우는 동안 다른 선수에게 주전 자리를 내줄지도 모른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나나는 지난해 12월 23일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리고베르 송 감독과 전술적인 부딪힘이 있었고 오나나는 젊은 나이에 대표팀 은퇴를 발표했다. 이후 카메룬 정부와 카메란 축구협회가 움직였고 9월 A매치를 통해 복귀했다. 하지만 다시 대표팀 차출을 거절하면서 카메룬 대표팀은 고민이 생겼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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