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시리아서 동맹인 튀르키예 드론 격추 "유감스러운 사건"

권준기 2023. 10. 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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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투기가 시리아 영공에서 나토 동맹인 튀르키예의 드론을 격추했습니다.

팻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5일 아침 시리아 북동부에서 현지 미군 부대에 5백 미터 미만 거리까지 접근한 튀르키예 드론을 미군 F-16 전투기들이 격추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라이더 대변인은 튀르키예 드론이 미군 작전제한구역에 진입해 잠재적 위협으로 판단하고 격추 결정을 내렸다며 분명히 유감스러운 사건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튀르키예 측이 고의로 드론을 띄웠다고 볼 단서는 없었고 미군 부상자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라이더 대변인은 또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야사르 귈레르 튀르키예 국방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양국의 긴밀한 공조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튀르키예는 미국이 주도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회원국으로 미국과 동맹 관계입니다.

튀르키예는 최근 쿠르드 분리주의 세력이 장악한 시리아 지역에 대한 폭격을 강화하고 있으며 미군에 처음 발견된 튀르키예 드론들도 공습 임무를 수행중이었다고 미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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