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조만간 핵보유국 지위 '셀프 선언', 美 대선 개입 가능성도"
"트럼프 당선 원하는 北, 美 대선 개입 가능성도"
통일연구원 "北 조만간 핵보유국 지위 셀프 선언"
"北, 美 대선서 트럼프 당선 노리고 개입 여지"
[앵커]
우리 정부 산하 국책연구기관은 북한이 조만간 핵보유국 지위를 확보했다는 이른바 '셀프 선언'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내년 열리는 미국 대선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을 간절히 바라는 북한이 의도적으로 미국 대선에 개입할 가능성까지 점쳐집니다.
최두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우리의 정기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에서 핵 무력 정책을 국가 최고법인 헌법에 명시한 북한.
[조선중앙TV (지난달 28일) : 현대적인 핵 무력 건설과 공화국 무장력의 시대적 사명에 관한 국가 활동 원칙을 사회주의 헌법에 고착시키는 것이 가지는 중대한 의의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통일연구원은 핵무기 실전 배치와 상관없이 조만간 북한이 핵보유국 지위를 확보했다는 이른바 '셀프 선언'을 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내년엔 북한이 과감하게 핵보유국처럼 행동하면서 같은 해 열리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을 위해 의도적으로 분위기를 띄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보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원하는 바를 얻어낼 수 있으리란 기대감 때문입니다.
[정성윤 / 통일연구원 통일정책연구실장 : (북한이) 트럼프를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는 메시지를 발신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가령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미북 3차 정상회담이 가능하다, 혹은 한반도 평화에 대해 건설적 논의를 할 준비가 돼 있다는 메시지를….]
지난달 북·러 정상회담 이후 군사적 밀착 분위기 속에 최근 북한산 무기가 러시아로 공급되는 정황까지 나왔지만, 러시아가 북한에 핵잠수함 기술은 넘겨주진 않을 거로 예상했습니다.
지난달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당시 해군 사령관이 동행했는데도 불구하고 잠수함 관련 시설이 방문 일정에선 제외됐기 때문입니다.
대신 우크라이나 전쟁 후 러시아의 노동력 부족 문제를 고려할 때 북한 노동자의 러시아 파견은 실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YTN 최두희입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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