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녀들 만난 김건희 여사…환경·동물보호 행보도
[뉴스리뷰]
[앵커]
이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제주를 방문했습니다.
김 여사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제주 해녀들을 만나 격려하는 한편, 환경과 동물 보호를 위한 활동도 이어갔는데요.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개별 일정으로 제주도를 찾은 김건희 여사.
첫 일정으로는 바다에 삶을 맡긴 해녀들을 만나, '물질'에 담긴 삶의 애환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한 해녀 휴게실에서 이뤄진 대화에서 김 여사는 어려움 속에서도 전통을 지켜온 해녀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해녀와 제주 해녀 어업·문화는 각각 국가무형문화재와 국가중요어업유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우리 고유문화의 가치를 알려온 행보의 연장선으로, 김 여사의 방문에 해녀들도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김성희 / 제주 종달어촌계 해녀회장> "우리 마을을 찾아주셔서 너무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
김 여사는 이어서 서귀포 광치기해변에서 '반려해변' 정화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반려해변은 기업이나 학교 등이 자발적으로 특정 해변을 맡아 반려동물처럼 돌보는 해양환경 보호 캠페인입니다.
평소 환경과 동물 보호 문제에 깊은 관심을 보여온 김 여사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주우며 캠페인에 동참했습니다.
또 제주 해양수산연구원에선 시민단체와 전문가들을 만나 바다거북 등 멸종 위기에 처한 해양생물의 보호와 다양성 증진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김 여사는 앞서 '개 식용 종식' 의지를 밝히며 정치권의 입법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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