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 자리 나도 안 앉는다” 프랑스 덮친 ‘빈대’ 대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년 올림픽을 앞둔 프랑스 곳곳에서 '빈대'가 발견돼 시민들이 패닉에 빠졌다.
호텔과 영화관, 기차, 지하철 등 공공시설에 이어 학교 건물에서도 빈대가 발견돼 휴교하는 등 곳곳에서 소동이 벌어지고 있다.
5일(현지시각)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앙에 따르면, 파리 동쪽 12구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 빈대가 발견돼 학생 1200명과 교사 150명이 등교를 하지 않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내년 올림픽을 앞둔 프랑스 곳곳에서 ‘빈대’가 발견돼 시민들이 패닉에 빠졌다. 호텔과 영화관, 기차, 지하철 등 공공시설에 이어 학교 건물에서도 빈대가 발견돼 휴교하는 등 곳곳에서 소동이 벌어지고 있다.
에마뉘엘 그레구아르 파리 부시장도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해당 고등학교는 월요일 정상 수업을 위해 전면적으로 점검을 받았다”며 “빈대 문제는 엄중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랑스 시민들은 공공시설을 이용하는 것도 꺼리는 분위기다. 파리교통공사(RATP)와 프랑스 철도공사(SNCF)에는 각 10명, 37명이 ‘빈대’를 봤다는 신고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 교통 당국은 공식적으로 파리 지하철 내 빈대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발표했지만, SNS 상에서는 지하철에 빈대가 기어 다니는 영상이나 사진이 확산되면서 시민들은 지하철 이용도 꺼리고 있다고 더가디언 등 외신은 전했다. 결국 클레망 본 교통부 장관은 대중교통 내 방역 작업을 강화하고 특히 열차에 탐지견을 투입하기로 했다.
한편, 프랑스 당국은 내년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빈대가 기승을 부리자 대중교통 등의 방역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혜선 (hyeseo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플라스틱 스무디에 유산했는데 100만원?"...카페 본사 반박
- 주일 대사관 차량 불법 선팅...현지 언론 “번호판 떼버려야”
- 손자 배웅하러 나왔다가…손자가 몰던 지게차에 사망한 할머니
- '전원일기' 박은수, 분실 카드 무단 사용으로 경찰조사
- 렌터카 타고 ‘장난감 총’으로 위협...10대의 위험한 질주
- 20대 겨냥…'아이폰15' 보조금 최대 45만원, 상위모델은 적어
- 15년된 은행원 연봉은 1.5억…지점장 연봉은?
- 내일부터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 1400원으로 인상
- “지적장애 동생 찾아달라”…‘골때녀’ 문지인, 4시간 만에 찾았다
- 아이유, 촬영 중 살해 협박 받아… "무관용 원칙, 강력 대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