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前 동료, 부진에 빠진 '월클 MF' 옹호 → "너무 많은 역할을 소화하고 있어"

장하준 기자 2023. 10. 6.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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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을 전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인 '유나이티드 디스트릭트'는 6일(한국시간) "루이 사하는 카세미루(31, 맨유)를 향한 비판이 부당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사하는 2004년부터 4년 동안 맨유의 유니폼을 입었던 공격수다.

사하는 "맨유의 다른 선수들이 나서서 카세미루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카세미루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수비 라인을 보호하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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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유의 카세미루
▲ 과거 맨유에서 뛰었던 루이 사하

[스포티비뉴스 = 장하준 기자] “너무 많은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을 전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인 ‘유나이티드 디스트릭트’는 6일(한국시간) “루이 사하는 카세미루(31, 맨유)를 향한 비판이 부당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사하는 2004년부터 4년 동안 맨유의 유니폼을 입었던 공격수다.

맨유는 이번 시즌 크게 흔들리고 있다. 제이든 산초의 항명 사태와 안토니가 전 여자친구 폭행 혐의를 받는 등 경기장 바깥에서 부정적인 소식들이 들려오고 있다. 경기장 안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경기력도 좋지 않다. 현재 리그 3승 4패로 10위에 머물러 있다. 또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갈라타사라이에 2연패를 당했다.

▲ 카세미루는 최근 부진에 빠져 있다.

자연스레 맨유 선수단은 강력한 비판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그중 가장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이 바로 카세미루다.

카세미루는 자타가 공인하는 ‘월드클래스’ 미드필더다.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UCL 우승을 무려 5번이나 달성했다. 좋은 수비력과 정확한 패스, 강력한 슈팅 한 방이 일품인 선수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정들었던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곧바로 ‘클래스’를 증명했다. 맨유의 중원을 책임지며 단숨에 주전을 꿰찼다.

그런데 이번 시즌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모든 대회 10경기에 출전해 4골 1도움이라는 쏠쏠한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지만, 그 외의 경기력이 형편없다. 잦은 턴 오버를 범하며, 패스 성공률 역시 이전에 비해 부정확해졌다. 경기장 내에서의 영향력이 예전만 하지 못한 상황이다. 또한 지난 4일 UCL 갈라타사라이전에서 아쉬운 태클로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사하의 생각은 달랐다. 현재 카세미루가 너무 많은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하는 “맨유의 다른 선수들이 나서서 카세미루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카세미루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수비 라인을 보호하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카세미루는 이번 시즌 수비 라인 보호뿐만 아니라, 빌드 업과 박스 안 침투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 중이다. 결국 과부하가 오며 카세미루가 제대로 된 활약을 할 수 없다는 것이 사하의 의견이다.

▲ 카세미루는 다시 원래 경기력을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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