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감독 인품 보는 편, '미나리' 정이삭 감독이 최고"[28회 BIFF]

부산=김나연 기자 2023. 10. 6.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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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여정이 정이삭 감독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윤여정은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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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부산=김나연 기자]
윤여정 / 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윤여정이 정이삭 감독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6일 부산시 해운대구 KNN 시어터에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액터스 하우스가 열린 가운데, 배우 윤여정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윤여정은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날 윤여정은 "천재적인 김기영 감독을 만나서 영화를 시작했기 때문에 감독의 인품이 중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근데 늙어서는 더더욱 사람을 보게 됐다. 사람의 인품이 괜찮으면 그 작업을 할 수 있는데 인품이 없는 사람은 좀 그렇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인품이 좋은 사람은 '미나리'의 정이삭이다. 한국말을 못하는 거에 대해서 미안해했다. 제가 생각하기에 한국의 핏줄을 가진 사람이 서양 교육을 받아서 잘 융화되면 이런 사람이 나오겠구나 생각했다"며 "'미나리'의 글을 보면서 기뻤다. 다들 할리우드를 놀랍게 생각하는데 '미나리'는 독립 영화였고, 감독이 받는 대우가 말도 못한다. 감독 앞에 모니터도 없고, 그때 '내가 이 감독을 위해서 뭐든 다 하리라'라는 생각을 했다. 제가 그렇게 물색 없는 데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이삭 감독을 계기로 코리안 아메리칸은 다 좋아하기 시작했다. 근데 다 정이삭 감독 같지 않더라. 실패의 연속이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부산=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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