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홀란드 전쟁 발발, 레알vs맨시티...급해진 맨시티는 재계약 준비

김대식 기자 2023. 10. 6.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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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엘링 홀란드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레알은 음바페를 영입하려고 했을 때도 근접한 액수를 지불하려고 했던 적이 있기에 맨시티는 하루빨리 홀란드와 재계약을 체결해 레알이 접근하기 어렵게 만들 생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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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엘링 홀란드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서 맨시티 전담으로 활동하는 잭 고헌 기자는 5일(한국시간) "맨시티는 앞으로 몇 달 안에 홀란드와 계약 협상을 시작해 기록 갱신을 위해서 더욱 잡아두려고 시도할 것이다. 홀란드는 맨시티와의 계약 기간이 4년 남았지만 적어도 1시즌 정도는 더 연장하려는 생각이 있다"고 보도했다.

더불어 고헌 기자는 "40만 파운드(약 6억 5800만 원)의 주급과 보너스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홀란드의 새로운 계약이 진전되고 있다는 건 레알에 큰 타격이 될 것이다. 레알은 홀란드를 유혹하는 동시에 파리 생제르맹(PSG)의 킬리안 음바페한테도 확실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레알은 핵심 스트라이커가 없는 상황이다. 카림 벤제마가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났지만 비교적 가성비 자원이라고 할 수 있는 호셀루 영입으로 마무리했다. 주드 벨링엄이 미친 듯한 활약으로 벤제마의 득점 공백을 채워주고 있지만 분명히 스트라이커 문제는 레알이 해결해야 할 숙제 중 하나다.

레알은 음바페, 홀란드를 두고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음바페는 좀 더 윙포워드에 가까운 선수이고, 비니시우스의 존재감이 워낙 큰 레알이기에 홀란드로 선회할 가능성도 무시할 수는 없다. 점점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분위기지만 홀란드와 맨시티가 체결한 계약서에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는 이야기가 있기 때문이다.

고헌 기자도 "잠재적인 바이아웃 조항은 맨시티와 홀란드가 합의를 할 때 논의될 가능성이 높다. 그의 첫 번째 계약에는 바이아웃 조항이 2개 있었다. 그 중에 하나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미래와 연관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홀란드의 바이아웃 액수로 추정되는 금액은 2억 유로(약 2845억 원) 이상이다. 레알은 음바페를 영입하려고 했을 때도 근접한 액수를 지불하려고 했던 적이 있기에 맨시티는 하루빨리 홀란드와 재계약을 체결해 레알이 접근하기 어렵게 만들 생각인 것이다.

고헌 기자는 "맨시티는 선수단 내부에서 인기가 있는 선수에게 보상을 해주길 원했다. 홀란드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에 빠르게 적응했고, 경기장 밖에서도 선수단의 핵심 멤버가 되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 감독은 홀란드가 여전히 발전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레알의 매혹적인 눈빛에도 불구하고 맨시티는 홀란드가 이곳에서 야망을 실현할 수 있다고 단호하게 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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