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쏟아지는 해변으로 가요’ 목소리… 키보이스 박명수 별세

‘별이 쏟아지는 해변으로 가요.(해변으로 가요) 젊음이 넘치는 해변으로 가요.(해변으로 가요)’

1970년대 인기곡 ‘해변으로 가요’를 부른 박명수 씨가 5일(현지 시각) 미국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키보이스 원년 멤버였던 김홍탁 씨가 6일 전했다. 향년 81세.

그룹사운드 키보이스 특선 2집. 맨 오른쪽이 고 박명수 씨. /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 제공

1942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9년 옥성빈, 장영, 조영조, 오정소 등과 함께 키보이스 2기를 결성했다. 키보이스는 1969년 5월 ‘제1회 플레이보이컵 쟁탈 그룹사운드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고, 1970년 ‘문화공보부 장관배 쟁탈 전국 그룹사운드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후 1970년대 초 ‘해변으로 가요’, ‘바닷가의 추억’ 등이 히트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고 박명수 씨는 1970년대 후반 미국으로 건너갔고 약 4년 전 전립선암 수술을 받고 투병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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