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하고 분해서 드러눕는 화병… 걷기·명상 등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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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적 스트레스 혹은 일시적인 스트레스이지만 제대로 해소하지 못해 생기는 각종 정신적 증상, 신경증, 신체질환을 통틀어서 '화병(火病)'이라고 한다.
물론 그런 감정을 가질 수밖에 없는 스트레스가 선행된다 억울하고 분함을 참으면서 살다가 분노가 감정이나 행동으로 폭발하고, 가슴 답답함, 치밀어 오름, 얼굴의 열감 등의 신체 증상을 함께 가지는 장애를 화병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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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병의 원인은 억울하고 분한 감정이다. 물론 그런 감정을 가질 수밖에 없는 스트레스가 선행된다 억울하고 분함을 참으면서 살다가 분노가 감정이나 행동으로 폭발하고, 가슴 답답함, 치밀어 오름, 얼굴의 열감 등의 신체 증상을 함께 가지는 장애를 화병이라 한다. 화병은 한국인들의 참고 사는 문화, 폭발하는 기질과 연관해 한국의 문화 관련 증후군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화병은 정신적 고통에 그치지 않고 신체 증상으로 드러나는 신체화 경향이 강하다. 분노와 짜증, 억울하고 분한 정신적 증상 외에 가슴 답답함과 두근거림, 치밀어 오름과 열감, 두통, 불면증 등 신체적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스트레스가 반복되거나 혹은 스트레스가 심하지 않거나 없는데도 가슴 답답함과 두근거림 등 이런 신체 증상이 반복된다면 화병으로 발전했다고 볼 수 있다. 화병을 방치하면 분노의 감정조차 드러나지 않고 무기력에 빠지는 우울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또한 화병은 신체적으로 심장의 문제를 동반하고 고혈압과도 연관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답답함과 열감, 두통, 불면 증상… 일상생활에 지장
화를 스스로 다스릴 수 있다면 최선이지만, 다스린다는 것이 화를 참아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김종우 교수는 화병 치료의 좋은 방법 중 하나로 ‘걷기’를 추천한다. 김 교수는 “걷는 게 중요하다고 해서 무조건 걷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적인 삶의 환경에서 잠시 벗어나 마음을 재충전하는 정도의 목표로 걷기를 시작하라”고 조언했다.
1. 자신의 감정에 휘둘리지 않으면서 현재에 머무는 것을 명상을 통해 연습
2. 화가 나는 상황으로부터 잠시 피할 수 있는 나 만의 방법을 미리 설정
3. 회복할 수 있는 시간, 장소, 인물, 행위 등을 미리 설정
4. 그날의 문제는 그날 해결하는 것을 원칙으로, 분노와 함께 잠들지 않기
정진수 기자 je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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