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검단아파트 주차장 붕괴 LH·GS건설 압수수색

경찰이 지난 4월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와 시공사인 GS건설 등 8곳을 압수수색했다.

서울 종로구에 있는 GS건설 본사./뉴스1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LH 본사, GS건설, 건축설계사무소, 감리사무소, 하도급 설계업체 등을 압수수색했다. 시공사 현장소장과 설계사무소 대표 등의 휴대전화도 압수했다. 경찰은 설계 오류, 시공 누락, 부실 감리 등 제기된 의혹을 조사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 조사에 따르면 검단신도시 AA13-2블록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는 필요한 철근 기둥 60%(32개 중 19개)가 빠졌다. 철근이 빠지면서 하중을 견디지 못한 지하 주차장은 무너졌다. 이후 정부는 LH가 발주한 아파트를 전수 조사했고 다른 단지에서도 일부 철근이 누락된 사실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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