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철, 주짓수 77㎏급 깜짝 금메달
여자역도 윤하제는 은메달
◆ 항저우 아시안게임 ◆
주짓수 국가대표 구본철(26)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구본철은 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주짓수 남자 77㎏급 결승에서 압둘라 문파레디(바레인)를 어드밴티지 4대1로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주짓수 선수가 금메달을 딴 건 처음이다.
구본철은 16강에서 마흐무드 자브르(요르단)를 어드밴티지 끝에 간신히 따돌리며 위기를 넘긴 뒤 8강에서 다바도리 문쿠트르(몽골)를 상대로 2대0으로 승리했다. 이어진 4강에서 마흐디 알라왈라키(아랍에미리트)를 어드밴티지 1대0으로 따돌리며 결승에 오른 구본철은 끝까지 투혼을 펼치며 결국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구본철은 탑에서 상대를 압박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그는 경기 종료 4분31초를 남기고 어드밴티지 1점을 얻었고, 이어 날렵한 그라운드 기술로 어드밴티지 2점을 추가했다. 이후 구본철은 상대에게 어드밴티지 1점을 내줬으나 경기 종료 1분37초 전 다시 어드밴티지를 얻으며 승리했다.
박정혜은 여자 52㎏ 이하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임언주와의 '집안싸움'을 펼친 끝에 승리해 동메달을 추가했다.
역도와 스포츠 클라이밍에서도 소중한 메달이 나왔다. 역도 여자 87㎏급에서 '국내 최강' 윤하제는 합계 252㎏, 정아람은 245㎏을 기록하며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나눠 가졌다. 중국의 량 샤오메이는 합계 275㎏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클라이밍 콤바인 결승에서는 이도현이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쓰며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천종원은 리드 종목에서 부진하며 아쉽게 4위에 그쳤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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