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축제·지역축제 등 안전관리 대폭 강화
최대환 앵커>
맑고 선선한 가을은 축제 즐기기에 적격이죠.
세계불꽃축제를 비롯해 전국에서 다양한 지역축제가 열리고 있는데, 그 만큼 안전사고의 위험성도 커집니다.
정부가 사고 발생을 막기 위해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습니다.
윤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현석 기자>
(장소: 여의도 한강 공원)
오는 7일 제19회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리는 여의도 한강 공원.
불꽃축제가 열릴 때마다 100만 명에 가까운 대규모 인파가 이곳을 찾습니다.
올해 역시 많은 사람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인파밀집으로 인한 사고뿐 아니라 화약류 사용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 우려도 함께 나오는 상황.
이에 정부는 행정안전부와 소방, 경찰 등으로 합동안전점검단을 구성하며 축제 준비단계부터 안전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녹취> 김주섭 / 정부합동안전점검단장
"분야별로 소관 사항에 대해서 혹시 축제 공간 내에 잠재된 위험 요인이 있는지 없는지 꼼꼼하게 챙겨주기 바랍니다."
정부의 지침에 점검단은 축제 개최 전 인파관리와 화재 안전, 환자 구조, 구급 계획 등 안전관리 전반을 꼼꼼하게 점검했습니다.
윤현석 기자 yoonhyun1118@korea.kr
"불꽃축제 외에도 10월에는 600여 건의 지역축제가 진행됩니다. 사계절 중 가장 많은 축제가 진행되는 만큼 안전사고도 가장 많이 발생하는 기간인데요. 이에 행안부는 가을축제 안전점검을 대폭 강화할 방침입니다."
먼저 행안부가 주관하는 안전점검 대상을 확대합니다.
그동안 한 달에 7곳 수준으로 실시했던 지역축제 표본점검 대상을 10월에는 40여 곳으로 확대해 인파 분산과 통제, 구조 대책 등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주최자가 없는 지역축제에 대해서도 안전관리에 나섭니다.
핼러윈 기간 이태원과 홍대 등에서 주최자 없는 축제 개최와 인파밀집이 예상되는 만큼, 축제 이전부터 행안부 상황 관리관을 파견, 지자체 합동점검과 현장관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또 이달 이후에도 성탄절과 연말연시, 봄나들이 철 등 인파밀집이 우려되는 주최자 없는 축제에 대한 안전관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위험요인에 대한 집중 신고 기간도 운영합니다.
인파밀집 등 위험징후가 발견될 경우 누구나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신고할 수 있도록 하고, 신고된 사항은 지자체 확인을 거쳐 조치한 후 신고자에게 결과를 회신할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지역축제 안전관리 자문단을 구성해 지자체에서 수립한 안전관리계획의 적정성을 검토하는 등 더욱 체계적으로 지역축제 안전관리에 나설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신 / 영상편집: 조현지)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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