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헤아보다 잘해서 영입한 거 아니었어?’ 스탯이 더 떨어지는 오나나

남정훈 2023. 10. 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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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만 봤을 때 오나나의 영입은 실패다.

영국 매체 '더 선'은 5일(한국 시각) '오나나의 맨유 시절과 데 헤아의 마지막 세 시즌을 비교하면 중요한 통계에서 두 선수 사이에 분명한 격차가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가 오나나를 영입한 이유가 데 헤아를 확실히 대체하기 위함이였으나 또 이런 장면이 나와 버렸으니, 도대체 오나나가 다비드 데 헤아보다 나은 게 뭐냐며 맨유 팬들의 분노를 일으켜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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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현재까지만 봤을 때 오나나의 영입은 실패다.

영국 매체 ‘더 선’은 5일(한국 시각) ‘오나나의 맨유 시절과 데 헤아의 마지막 세 시즌을 비교하면 중요한 통계에서 두 선수 사이에 분명한 격차가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4일 오전 4시(한국 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갈라타사라이에 2-3 역전패를 당했다. 조별리그에서 2연패를 당하며 현재 조 꼴찌로 떨어졌다.

이 경기에서 오나나는 또다시 끔찍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카르디의 골이 터지기 전 오나나의 잘못된 패스를 메르텐스가 가로챘고, 페널티 지역 안에서 카세미루가 페널티킥을 내줬다. 설상가상으로 카세미루는 이 도전으로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하지만 오나나에게는 다행스럽게도 마우로 이카르디가 페널티킥을 날려 골키퍼의 얼굴을 붉히지 않게 했다. 하지만 이카르디는 몇 분 뒤 오나나를 1대1로 제치고 득점하며 역전골을 넣었다. 오나나는 이 경기에서 3실점을 하며 평점 4.4를 기록했다.

오나나는 2023년 7월 21일에 맨유에 합류했다. 그는 5500만 파운드(약 908억 원)로 이적했고 발밑이 상당히 좋아 전임자인 데 헤아와 많이 비교됐다. 또한 이 이적은 케파, 알리송에 이은 골키퍼 이적료 3위로 기록됐다.

그는 현재 맨유의 무너지는 수비를 커버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과 다르게 빌드업 능력이 좋아지며 골키퍼를 포함한 후방 빌드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현재 맨유 빌드업 체계 자체가 무너지면서 벌써 리그 7경기 11실점을 하고 있다. 또한 챔피언스리그에서는 2경기에서 7실점으로 너무 많은 실점을 하고 있다.

결국 그는 지난 뮌헨전에서 사고를 쳤다. 전반 28분 르로이 자네의 슛이 오나나의 선방에 막히나 싶다가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 버렸다. 맨유가 오나나를 영입한 이유가 데 헤아를 확실히 대체하기 위함이였으나 또 이런 장면이 나와 버렸으니, 도대체 오나나가 다비드 데 헤아보다 나은 게 뭐냐며 맨유 팬들의 분노를 일으켜 버렸다.

또한 이 경기에서 물론 못 막을 골들이었지만 결국 4실점을 하면서 선방 능력에 의심을 품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오나나는 골키퍼로 부임한 이후 경기당 평균 1.8골을 실점한 반면 데 헤아는 경기당 평균 1.23골에 그쳤다.

또한 오나나는 맨체스터에 합류한 이후 실수를 연발하고 있으며 현재 평균 10경기마다 실수로 골을 허용하고 있는 반면 데 헤아는 20경기에 한 번만 골을 허용하고 있다.

게다가 오나나는 자신이 맞닥뜨린 슈팅의 65.7%만 막아내고 있는데 반해 데 헤아는 70%에 조금 못 미치는 슈팅을 막아내고 있다.

팬들은 오나나의 주요 장점은 데 헤아보다 훨씬 더 나은 방식으로 발을 사용하는 능력이라는 사실을 지적할 수 있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갈라타사라이에 3-2로 패한 경기의 통계에 따르면 오나나 골키퍼의 패스는 충격적일 정도로 형편없었다.

오나나가 갈라타사라이를 상대로 시도한 패스 중 57%만이 맨유 선수에게 연결되었고, 그중 16개의 볼이 목표 지점을 벗어났다.

패스 정확도는 확실히 오나나가 앞섰다. 90분당 짧은 패스 정확도는 오나나가 26.1%, 데 헤아가 16.5%였다. 하지만 롱패스는 달랐다. 롱패스 정확도는 데 헤아가 37%로 36%인 오나나보다 더 높았다.

사진 = 더 선,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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