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첫날 사전투표율 8.48%
여야가 내년 총선의 전초전으로 여기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의 사전투표가 오늘(6일) 시작됐습니다. 투표율이 당락을 좌우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오늘 투표율은 작년 지방선거 때보다 다소 낮은 8.48%였습니다.
송우영 기자입니다.
[기자]
새 강서구청장을 뽑으러 온 주민들이 연이어 들어갑니다.
[박채민 주연수/서울 방화1동 : 제 소중한 투표권 행사하러 왔습니다.]
보궐선거 사전 투표 첫날인 오늘 투표율은 8.48%였습니다.
지난해 6월 지방선거 첫날 사전투표율 9.81%보다 1.33%p 낮습니다.
진교훈 민주당 후보와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가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정의당과 진보당 등도 후보를 냈습니다.
진교훈 후보는 수산시장을 찾아 "소중한 유권자의 권리를 행사해달라"고 외쳤습니다.
[진교훈/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 : 기호 1번 파이팅! 감사합니다.]
김태우 후보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함께 강서구 주민 간담회에 참석해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오후에는 기자회견을 열어 "구청장이 되면 급여를 받지 않겠다"고도 했습니다.
[김태우/국민의힘 강서구청장 후보 : 저는 은혜를 갚기 위해서 왔고 제가 구청장직을 수행하면서 받는 급여는 10원 한 푼, 1원 한 푼도 없을 것입니다.]
김 후보의 재출마로 보궐선거 비용 40억원을 허비하게 됐다는 야당의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진 후보 캠프 선거 운동원이 상가에 명함을 무단으로 뿌린 걸 문제삼아 당선이 되더라도 무효라며 진 후보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진 후보 측은 "후보자가 아닌 사람의 명함 배부와 관련 위반은 선거법상 당선 무효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화면제공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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