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일용이' 박은수, 분실카드 무단 사용 의혹

연승 기자 2023. 10. 6. 20: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 농촌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일용이 역할을 맡은 배우 박은수(75)가 분실 카드 무단 사용 의혹으로 경찰조사를 받은 가운데 박은수 측은 카드 습득 후 바로 신고했고 부정 사용한 사람은 다른 사람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6일 연예매체 오센은 박은수가 분실 카드 습득 후 사용한 혐의로 최근 경기도 소재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은수 아내 “습득 후 바로 신고, 다른 사람이 부정 사용”
배우 박은수. 사진=MBC
[서울경제]

국민 농촌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일용이 역할을 맡은 배우 박은수(75)가 분실 카드 무단 사용 의혹으로 경찰조사를 받은 가운데 박은수 측은 카드 습득 후 바로 신고했고 부정 사용한 사람은 다른 사람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6일 연예매체 오센은 박은수가 분실 카드 습득 후 사용한 혐의로 최근 경기도 소재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CCTV 추적 등을 통해 주유소 카드 투입구에 꽂혀 있는 카드를 습득한 인물이 박은수인 것을 확인했다.

박은수는 경찰에서 연락 오기 전에 자발적으로 신고하고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박은수는 “내가 카드가 없어서 아내의 카드를 사용하고 있다”면서 “아내의 카드인 줄 알았다”고 억울함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는 이 매체에 “아내의 카드를 사용하고 있는데, 해당 카드가 아내 카드인 줄 알고 사용했다가 다른 사람의 것이란 사실을 뒤늦게 알고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며 “사용한 비용도 다 돌려줬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박은수 아내의 설명은 조금 달랐다. 박은수 아내는 뉴스1에 남편이 습득한 카드를 사용한 적조차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편(박은수)이 카드를 주워서 사용했다는 기사들이 나와 있는데, 모두 잘못 알려진 부분”이라며 “남편은 카드를 사용한 적도 없으며, 카드를 습득해 신고한 것도 모두 제가 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찰에서 이미 주유소 근처에서 부정사용을 한 내역이 있다고 해 조사를 받았고, CCTV를 확인해보니 주유소에서 카드를 사용한 사람은 저희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며 “남편이 사건 사고로 카드를 못 만들어서 내 카드를 사용하는데, 카드와 관련한 질문을 받다보니 이 부분으로 잘못 이해하고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여신전문금융업법 제70조에 따르면 분실하거나 도난당한 신용카드 또는 직불카드를 판매하거나 사용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1969년 MBC 공채 1기 탤런트로 데뷔한 박은수는 2008~2010년 사기 혐의에 연루돼 연예계에서 자취를 감췄다. 이후 2021년 한 방송을 통해 돼지 농장에서 일용직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근황을 밝힌 바 있다.

최근에는 ‘전원일기’ 출연진이 다시 뭉쳐 전원생활을 하는 tvN STORY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에 출연해 오랜만에 대중에게 모습을 드러냈다. 방송에서 그는 “지인에게 사기를 당해 사기죄로 전과 2범이 됐고 날린 재산만 80억이다”며 “기초생활수급자 생활까지 해봤다. 집사람과 딸내미한테 정말 미안하다”고 전했다.

연승 기자 yeonvic@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