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반려동물 산업박람회 '제주 펫페어'

(앵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면서 관련 산업도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처음으로 반려동물을 위한 산업 박람회가 시작됐는데 다양한 펫 관련 산업군이 모여 반려인들에겐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또 업계엔 성과 창출의 창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하창훈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해 제주지역에 등록된 반려동물은 5만3천여 마리.

4년 전보다 무려 128%나 증가했습니다.

국내에선 전체 가구의 15%가 반려동물을 키울 정도로 반려동물 가구가 늘고 있는 추셉니다.

때문에 펫산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관련 시장 규모가 이미 3조원을 넘어섰고, 2027년엔 6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런 관심은 제주 최초의 반려동물 전문 산업박람회에도 나타났습니다.

펫푸드와 펫용품, 펫패션 등 7개 품목 68개 업체가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권혜원/ 서귀포시 대정읍
건강도 그렇고 교육도 그렇고 그리고 또 이번 행사에 설채현 강사님도 오신다고 해가지고 관심있게 보게 됐고, 아이 행동 교정이라든지 아니면 아이한테 조금이라도 건강에 도움되는 것들, 그런 거 좀 정보 얻으려고 왔어요.

이번 펫페어는 제주 펫 산업의 성장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기업과 기업간 비즈니스 컨설팅과 국내 펫 관련 스타트업 성공사례 발표 등이 마련돼,

관련 업계엔 비즈니스 성과 창출의 창구로, 또 일반 반려인들에겐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좌희선/ 제주관광공사 문화관광그룹 PM
지금 한자리에 다양한 펫푸드, 서비스, 펫테크 다양한 산업군들을 모아놨으니 이 자리에서 다양한 교류의 시간을 갖고 제주의 그런 반려동물 관련 산업들이 더 발전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펫 산업이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가진만큼,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입니다.

김은주 /제주자치도 동물방역과장
앞으로 저희가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을 위한 조례도 정비를 했고요. 이에 따른 저희가 지원책을 끊임없이 발굴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반려동물이 애완을 넘어 가족의 개념으로 자리잡으면서, 반려동물의 건강한 의식주를 책임질 펫산업은 이제 반드시 필요한 산업군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JIBS 제주방송 하창훈(chha@jibs.co.kr) 윤인수(kyuros@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