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아파트 주차장 붕괴사고’ 수사 경찰, LH·GS건설 압수수색
박미라 기자 2023. 10. 6. 20:12
경찰이 지난 4월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와 시공사 등을 압수수색 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6일 경남 진주에 있는 LH 본사와 시공사인 GS건설 등 모두 8곳을 압수수색했다. 건축설계사무소·감리사무소·하도급 설계업체·구조설계사무소 등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경찰은 이날 사고가 발생한 아파트의 시공 자료 일체를 압수했다. 또 시공사 현장소장과 설계사무소 대표 등 5명의 휴대전화 등도 압수했다.
경찰은 압수물을 분석한 뒤 관계자 등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설계 오류와 시공 누락, 부실 감리 등 부실 공사 의혹 전반을 수사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4월 검단 신도시 아파트 신축공사 건설 현장에서 지하 주차장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하고 GS건설이 시공 중이었다. 국토교통부 조사 결과 지하 주차장의 하중을 견디는 데 필요한 철근이 일부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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