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일 외교부 북핵단장, IAEA·CTBTO 관계자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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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일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포괄적핵실험금지기구(CTBTO) 관계자를 만나 북핵 문제를 협의했다.
6일 외교부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빈을 방문한 이 단장은 5일(현지시간) 마시모 아파로 IAEA 사무차장과 면담에서 "북한이 불법적 핵 활동과 미사일 도발을 지속하는 가운데, 최근 선제 핵사용 교리를 포함한 핵무력법을 헌법에 명문화하는 등 우리에 대한 핵위협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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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이준일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포괄적핵실험금지기구(CTBTO) 관계자를 만나 북핵 문제를 협의했다.
6일 외교부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빈을 방문한 이 단장은 5일(현지시간) 마시모 아파로 IAEA 사무차장과 면담에서 “북한이 불법적 핵 활동과 미사일 도발을 지속하는 가운데, 최근 선제 핵사용 교리를 포함한 핵무력법을 헌법에 명문화하는 등 우리에 대한 핵위협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북핵 문제가 비확산 체제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는 점을 언급하고,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위해 IAEA가 계속 적극적 역할을 수행할 것을 요청했다.
아파로 사무차장은 “IAEA가 북한 핵 활동을 면밀히 감시하고, 검증을 위한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북한이 안보리 결의를 철저히 준수하고 안전조치협정 이행을 위해 IAEA에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이 단장은 6일 로버트 플로이드 CTBTO 사무총장을 예방한 자리에서는 북한의 실제 핵실험시 신속 대응과 국제사회의 규탄 여론 조성을 주도할 것을 요청했다.
플로이드 사무총장은 CTBTO가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북한의 핵실험장에 대한 24시간 감시체계를 유지 중이라며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실시하지 않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CTBTO는 1996년 유엔이 핵실험을 전면적으로 금지하는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을 채택하면서 발족했다. 196개 유엔 회원국 중에서 북한, 인도, 파키스탄 등 10개국을 제외한 186개국이 가입했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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