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대항전의 벽은 높다!...‘PL 6위’ 브라이튼, 2경기 무승→B조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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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PL)에선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브라이튼이 유럽대항전에선 난항을 겪고 있다.
브라이튼 6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 위치한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마르세유와 2-2로 비겼다.
브라이튼은 AEK 아테네, 마르세유, 아약스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브라이튼은 오는 27일 아약스와 조별리그 3차전을 홈에서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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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프리미어리그(PL)에선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브라이튼이 유럽대항전에선 난항을 겪고 있다.
브라이튼 6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 위치한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마르세유와 2-2로 비겼다. 이로써 브라이튼은 1무 1패를 기록하면서 조 최하위에 위치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홈팀 마르세유가 가져갔다. 결국 브라이튼이 마르세유에 일격을 당했다. 전반 18분 조나단 클라우스가 우측에서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클라우스의 크로스는 수비 사이로 지나갔고 샹셀 음벰바가 해결하면서 앞서나갔다. 마르세유는 곧바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20분 루이스 덩크의 실수가 나왔고 아민 하릿이 치고 들어갔다. 하릿이 우측에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조르당 베레투가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은 마르세유의 리드로 끝났다.
브라이튼은 후반에 들어와 전열을 가다듬었고 미토마 카오루를 중심으로 좌측을 공략했다. 브라이튼이 한골 만회했다. 후반 9분 미토마가 페널티 박스 좌측 깊은 지역에서 패스를 건넸고 파스칼 그로스가 밀어 넣었다.
흐름을 탄 브라이튼이 경기를 주도했지만 좀처럼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후반 43분 기회가 찾아왔다. 타리크 램피트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주앙 페드루가 골키퍼를 속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는 2-2로 막을 내렸다.
브라이튼은 지난 시즌 PL 최고의 돌풍을 일으킨 팀이었다. 브라이튼은 시즌 초반부터 기세가 좋았다. 개막 후 6경기에서 4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너무 잘했던 탓인지 그레이엄 포터 감독은 첼시로 팀을 옮겼다.
‘갈매기’ 군단의 수장이 나가면서 앞으로의 여정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브라이튼은 달랐다. 선임된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팀을 잘 만들면서 꾸준히 유럽대항전 경쟁을 펼쳤다. 결국 6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UEL 진출에 성공했다.
브라이튼은 AEK 아테네, 마르세유, 아약스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쉽지 않은 팀들을 만나게 됐지만 해볼 만 했다. 하지만 유럽대항전의 벽은 높았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AEK 아테네에 2-3으로 패했다. 2차전에서 만난 마르세유가 최근 흐름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첫 승이 기대됐다. 하지만 전반에 연속골을 내주며 무승부를 거뒀다.
UEL에서 힘을 쓰지 못하는 브라이튼이지만 PL에선 여전히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브라이튼은 이번 여름 출혈이 많았다. 지난 시즌 중원의 핵심이었던 모이세스 카이세도와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가 팀을 떠났고, 골키퍼 로베르토 산체스도 이적했다. 주축 선수들의 이탈로 이번 시즌은 지난 시즌 만큼 저력을 보여주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브라이튼은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브라이튼은 5승 2패를 기록하며 6위에 위치해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득점력이다. 브라이튼은 7경기에서 19골을 터트리며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1위 맨체스터 시티보다 2골을 더 넣었다. PL 내에서 경쟁력이 생긴 브라이튼은 이제 UEL에서 진가를 발휘할 차례다. 브라이튼은 오는 27일 아약스와 조별리그 3차전을 홈에서 갖는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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