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투자 강화"···한벤투 부대표에 신상한 前 SH필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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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벤처투자가 설립 이후 처음으로 부대표직을 신설하고 신상한(사진) 전 SH필름 대표를 초대 부대표로 선임했다.
이에 대해 중기부 고위 관계자는 "9조 원 규모의 모태펀드를 운용하는 한국벤처투자의 위상을 고려해 대표의 역할을 대행할 수 있는 부대표직 신설이 필요했던 상황"이라며 "한국벤처투자로부터 부대표직 후보로 추천을 받은 신 전 대표가 콘텐츠 산업은 물론 투자 분야에도 경험과 전문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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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벤처투자가 설립 이후 처음으로 부대표직을 신설하고 신상한(사진) 전 SH필름 대표를 초대 부대표로 선임했다. 당초 중소벤처기업부 출신 인사가 후보로 거론됐지만 ‘낙하산 인사’ 여론을 고려해 민간 콘텐츠 전문가를 선임한 것으로 보인다.
6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한국벤처투자는 최근 이사회와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부대표직을 신설하고 신 전 대표를 부대표로 선임했다.
신 부대표는 1987년 고려대 식품공학과를 졸업하고 삼성그룹 제일제당 영업관리 기획실에서 근무했다. 이후 CJ엔터테인먼트 영화사업본부장을 거쳐 프라임엔터테인먼트 부사장을 지내는 등 콘텐츠 분야에 주로 몸 담아왔다. 2011년에는 영화 제작사 SH필름을 직접 세워 신수원 감독의 ‘명왕성’, 김회근 감독의 ‘악인은 살아 있다’ 등을 제작하기도 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2017년 한국벤처투자 상근전문위원을 맡아 모태펀드의 콘텐츠 관련 계정 출자를 관리, 감시하는 역할을 맡았다.
한국벤처투자는 신 부대표 선임을 계기로 콘텐츠 분야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는 최근 열었던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미디어 콘텐츠, 확장현실(XR)이나 메타버스 등 미래의 K컬처가 전 세계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을 생각”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중기부가 ‘낙하산 인사’ 논란을 의식해 민간 출신을 발탁한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 이유는 다를 수 있다는 의혹도 제기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한국벤처투자의 주요 임원은 소관 부처인 중기부와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정부 인사나 벤처투자 생태계와 연관 있는 민간 출신 인사들을 선임해왔다”며 “신 부대표의 커리어를 볼 때 매우 이례적인 인사”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중기부 고위 관계자는 “9조 원 규모의 모태펀드를 운용하는 한국벤처투자의 위상을 고려해 대표의 역할을 대행할 수 있는 부대표직 신설이 필요했던 상황”이라며 “한국벤처투자로부터 부대표직 후보로 추천을 받은 신 전 대표가 콘텐츠 산업은 물론 투자 분야에도 경험과 전문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김기혁 기자 coldmetal@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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