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수도권 지하철 요금 150원 오른다

김종균 2023. 10. 6.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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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부터 수도권 지하철 요금이 150원 오릅니다.

지하철 요금 인상은 8년 만인데,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종균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등 수도권 지하철 요금이 토요일 첫차부터 150원 인상됩니다.

성인 기본요금은 1,250원에서 1,400원으로 바뀝니다.

1회권도 150원 오른 1,500원입니다.

청소년·어린이 요금 역시 각각 80원, 50원 오른 800원과 500원으로 조정됩니다.

민간기업이 운영하는 신분당선은 최대 450원이 오릅니다.

지하철 요금 인상은 지난 2015년 이후 8년 만입니다.

처음엔 300원을 올릴 계획이었지만 물가상승 부담 등을 고려해 이번엔 150원만 인상했습니다.

내년에 150원을 추가로 올릴 예정입니다.

수도권 대중교통 요금은 올해 들어 줄줄이 올랐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2월, 경기도는 지난 7월 택시요금이 1,000원 올랐습니다.

버스요금도 지난 7월 300~400원 올랐습니다.

이 때문에 서울시가 추진하는 기후동행카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내년 1월부터 시범 도입되는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5천 원에 서울시 내 버스와 지하철, 따릉이까지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입니다.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의 수도권 확대를 위해 경기도, 인천시와 협의를 진행 중입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지난달 20일) : 되도록 인천은 물론 경기도의 많은 지자체가 내년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부터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게 저희의 의지입니다.]

다만 경기도와 인천은 재정적인 부담으로 당장 참여를 결정하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YTN 김종균입니다.

YTN 김종균 (bos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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