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치니까 더 재밌다’...작은 학교들의 큰 운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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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생 수가 적어 혼자서는 운동회를 열수 없는 청주의 작은 중학교 4곳이 오늘(6일) 연합 운동회를 열었습니다. 앵커>
대규모 운동회를 처음 경험하는 학생들은 신나게 운동장을 누비며 추억을 쌓았습니다.
전교생이 마흔 명도 안 되는 청주의 작은 중학교 네 곳이 연합 운동회를 열었습니다.
청주 소규모 중학교의 연합 운동회가 학생들의 학창 시절 소중한 추억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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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생 수가 적어 혼자서는 운동회를 열수 없는 청주의 작은 중학교 4곳이 오늘(6일) 연합 운동회를 열었습니다.
대규모 운동회를 처음 경험하는 학생들은 신나게 운동장을 누비며 추억을 쌓았습니다.
진기훈 기잡니다.
<리포트>
현란한 드리블 끝에 시원한 슈팅으로 골 망을 흔듭니다.
탁구와 배드민턴이 결합된 뉴스포츠, 패드민턴 경기에선 친구와의 찰떡 호흡을 자랑합니다.
상쾌한 가을바람을 가르며 힘껏 내달리고, 열띤 응원전은 운동회의 흥을 돋웁니다.
<현장음>
전교생이 마흔 명도 안 되는 청주의 작은 중학교 네 곳이 연합 운동회를 열었습니다.
학교 규모가 작아 축구와 같은 단체 운동을 해 볼 기회가 없던 학생들은 모처럼 실력 발휘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안기범 / 청주 현도중 2학년
"축구를 하려면 저희 학교 인원이 17명밖에 안 되는데 수를 나누면 여자 대 남자로밖에 안 나뉘어서 남자들이 이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돼서 정말 재미가 없었는데 좋은 기회를 만들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생각합니다."
운동장과 강당을 가득 채운 단체 활동은 소규모 학교 학생들에겐 처음인 소중한 경험입니다.
<인터뷰> 조아라 / 청주 가덕중 2학년
"다른 학교랑 같이 와서 북적북적해서 분위기도 좋고 기분도 업 되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 김서인 / 청주 문의중 교사
"작은 학교가 이런 체육 활동하는 데 제한점이 많아요. 이렇게 서로 같은 마음인 친구들끼리 하니까 역시 추진하기 잘했다. 잘했다 내 자신 뭐 이런 생각 듭니다."
새 친구도 사귀고, 사진도 찍으며 추억 쌓기에 여념이 없는 학생들.
난생처음인 '큰 운동회'에서 우정과 협동심도 배웁니다.
<인터뷰> 강현숙 / 청주 미원중 교감
"평소에 할 수 없었던 다양한 체육 활동들을 할 수 있고, 물론 잘해서 우승하는 것도 기분 좋지만 그렇지 못한 친구들에게 박수를 전할 수 있는 그런 마음도 길러서 좋은 것 같습니다."
청주 소규모 중학교의 연합 운동회가 학생들의 학창 시절 소중한 추억이 됐습니다.
CJB 진기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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