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자카파 조현아, 어비스 2차 공개 저격.."따돌림→비용 처리 불만" [★FOCUS]

[스타뉴스 | 이승훈 기자]

어반자카파 조현아 /사진=김창현

혼성 그룹 어반자카파(URBAN ZAKAPA) 조현아가 소속사 어비스컴퍼니를 또 공개 저격했다.

6일 오후 조현아는 개인 SNS에 "앤드류 컴퍼니 조현아, 어비스컴퍼니 소속 조현아 공식입장"이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앤드류 컴퍼니는 조현아가 데뷔 초부터 함께 해온 매니저와 지난달 설립한 신생 엔터테인먼트로 두 사람은 함께 공동대표로 취임했다. 어비스컴퍼니는 어반자카파의 소속사로 그룹 활동에 대해선 어비스컴퍼니와 계약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조현아는 "아무도 답이 없어서 어비스컴퍼니 입장문에 근거하여 나는 계약 종료인 것으로 알겠다. 남은 계약을 지키려 했으나 전국 투어 못한지도 600일도 넘게 지났고 앨범은 내가 데모 보냈는데 오랜 시간 동안 안 내주시는 거 보니 어반자카파로서의 활동을 중단시키고 싶으신 건지 궁금하다"라고 밝혔다.

/사진=어반자카파 조현아 SNS

비용 처리 부분에 대해서도 불만을 드러냈다. "지난 축가 때 지원 인력 없다며 멤버들, 나 포함 택시타고 이동했는데 자주 그러다보니 비용 처리도 궁금하다"는 조현아는 "어비스 일동 가족 사진은 일부러 하신 행동이라고 입장문에 말씀주셨는데 표준계약서에 따돌림이 원래 허용이 되나? 아니면 앨범이라도, 공연이랑 행사라도, 제발 한번만 잡아달라"라고 말했다.

"어반자카파 하고 싶다"라고 호소한 조현아는 "우리 중학생 때부터 친구인데 왜 우리 음악 못하게 하시려는 건가. 그 의도가 아니라면 공식 계정이든 어디든 공식입장 및 사과, 그리고 발매 계획, 활동 계획, 콘서트 계획 잡아주시면 감사하겠다"라며 어비스컴퍼니 대표를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어비스컴퍼니에 쓴 소리도 내뱉었다. 조현아는 "돈을 많이 벌어온다고 가수가 아니라 어비스 소속 가수이면 가수인 거다. 어반자카파는 전체 어비스 소속이었고 나는 오늘로써 계약 종료임으로 남은 멤버들은 등한시 하지 마시고 표준계약서에 따라 잘 대해주시길 바란다. 어반자카파 멤버 두명은 누군가의 아들이다"라고 전했다.

/사진=어비스컴퍼니

조현아가 어비스컴퍼니를 공개 저격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어비스컴퍼니는 공식 SNS에 추석을 맞이해 "가족사진"이라면서 소속 아티스트 박원, 산다라박, 뱀뱀, 멜로망스, 적재와 함께 찍은 한복 사진을 게재했다.

하지만 해당 사진에 어반자카파의 모습은 보이지 않아 일부 팬들에게 아쉬움을 안겼다. 조현아 또한 이를 본 후 "와우 우린 없네. 말이라도 해주지"라는 댓글을 남겨 논란이 일었다.

결국 어비스컴퍼니는 어반자카파 공식 SNS에 "전 소속 아티스트 조현아 님의 계약 종료로 인해 해당 콘텐츠 내 어반자카파 완전체 출연은 어렵다는 판단으로 권순일 님, 박용인 님 출연 없이 제작하게 됐다. 어반자카파 멤버들에게 충분한 설명 없이 진행한 점에 대해서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관련해서는 아티스트분들에게 자세한 설명과 함께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 다시 한 번 이번 일로 인해 불편하셨을 많은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사과했다.

/사진=어비스컴퍼니

그러나 조현아는 "사과의 뜻만 전하면 사과를 받아야 하는 건가. 조금은 강압적이다. 압박적이다"라는 댓글을 다시 한번 남기면서 어비스컴퍼니를 향해 서운함을 드러냈다.

조현아, 권순일, 박용인이 속한 어반자카파는 지난 2009년 첫 미니앨범 '커피를 마시고'를 발매하며 데뷔했다. 이후 어반자카파는 수많은 히트곡으로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지만, 이들의 마지막 앨범은 2021년 12월 발매한 SBS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OST다.

이승훈 기자 hunnie@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