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제주 해녀, 소중한 문화…강한 어머니 상징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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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6일 제주 해녀 어업인들을 만나 "제주 해녀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라며 "여러분들이 손으로 직접 딴 안전한 해산물이 많은 국민들의 식탁에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날 제주시 종달어촌계 해녀 휴게실에서 제주지역 해녀 어업인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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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의 전당 건립 등 정부 노력 계속"…윤 대통령 제주 공약 강조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6일 제주 해녀 어업인들을 만나 "제주 해녀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라며 "여러분들이 손으로 직접 딴 안전한 해산물이 많은 국민들의 식탁에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날 제주시 종달어촌계 해녀 휴게실에서 제주지역 해녀 어업인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 여사는 제주 해녀에 대해 "전쟁 시절 제주를 일구고 자녀를 키워냈을 뿐 아니라 전문성을 갖고 자신의 일을 개척한 강한 어머니를 상징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해녀 인구 감소와 고령화, 기후변화와 해양환경 오염, 수산자원 감소 등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전통을 지켜주고 계셔서 감사하다"면서 "여러분들이 손으로 직접 딴 안전한 해산물이 많은 국민들의 식탁에 오르고 있다"고 격려했다.
김 여사는 "여러분들이 애써 주신 덕분에 우리 고유의 해녀 어업과 해녀 문화가 지속되고 있다"며 "해녀 콘텐츠를 활용한 문화 산업을 통해 해녀 어업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가 더욱 깊어지기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정부에서는 해녀의 전당 건립 등 해녀의 가치와 소중함을 지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녀의 전당' 건립은 윤석열 대통령의 제주지역 공약으로, 정부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날 만남에는 제주에서 오랜세월 해녀 어업에 종사한 베테랑부터, 서울에서 귀어한 청년 해녀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해녀와 제주 해녀어업·문화는 각각 국가무형문화재 제132호, 국가중요어업유산 제1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한편 이날 만남에 참석한 김계숙 제주 해녀협회장은 김 여사에게 "텔레비전에서만 보다가 실물로 보니까 더 아름다우시다"고 말해 좌중에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제주 해녀에 대한 김 여사의 관심에 깊은 감사를 표하면서 해녀를 상징하는 '테왁 배지'를 기념으로 전달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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