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LH·GS건설 압수수색… 검단 붕괴 사고 강제 수사

이현준 기자 2023. 10. 6.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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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가 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와 GS건설 등 8곳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지난 4월 붕괴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 주차장의 부실 공사 의혹 등을 확인하기 위해 이번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뉴시스

경찰이 지난 4월 무너진 인천 검단신도시(AA13-2블록) 아파트 지하 주차장의 부실 공사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6일 경남 진주에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와 붕괴된 아파트 지하 주차장 시공사 GS건설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날 LH 인천본부 검단사업소와 건축설계사무소, 감리사무소, 하도급 설계업체, 구조설계업체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함께 진행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에서 LH가 발주한 검단신도시 사고 아파트의 시공 자료 일체와 현장소장·설계사무소 대표 등 5명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이번에 압수한 물품 등을 토대로 설계 오류, 시공 누락, 부실 감리 의혹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LH와 GS건설, 건축설계사무소 등 관계자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조사결과 지난 4월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 주차장은 하중을 견디는 데 필요한 철근이 기둥 32개 중 19개에서 부족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건축법 위반 등 부실 공사 여부를 전체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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