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항저우] '백태클로 부상' 엄원상, 일본전 출전 가능성 높다!...최종 훈련 정상 소화→달리기+패스도 가능
[마이데일리 = 항저우(중국) 최병진 기자] 엄원상(울산 현대)이 훈련에 참여하며 일본전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4세 이하(U-24) 축구대표팀은 7일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을 치른다.
상대는 숙명의 라이벌 일본. 일본은 토너먼트에서 미얀마, 북한, 홍콩을 차례로 꺾고 결승 무대에 올라왔다. 지난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두 대회 연속으로 결승전이 한일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황선홍호는 우즈베키스탄과의 4강전에서 승리했지만 혈투의 흔적이 남았다. 우즈베키스탄은 경기 내내 거친 플레이와 비신사적인 반칙을 시도했다. 결국 엄원상은 후반전에 백태클을 당하며 부상을 당했고 교체 아웃됐다. 경기 후에는 스태프 등에 업혀 선수단 버스에 올라타면서 큰 부상이 우려됐다.
다행히 정도는 심각하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5일 “엄원상이 가벼운 좌측 발목 염좌 부상을 당했다. 출전 여부는 경과를 지켜보고 판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기 하루 전 진행된 공식 훈련에서 엄원상은 모습을 드러냈고 축구화를 신고 그라운드에 나섰다. 엄원상은 동료들과 함께 몸을 풀었고 러닝과 스텝 훈련 등을 소화했다. 또한 달리면서 패스를 주고받는 훈련까지 소화했다.
완벽한 상태는 아니기에 무리하지 않는 모습도 있었지만 팀 훈련을 선수단과 함께 소화한 만큼 일본전에 선발이든 교체든 출전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역사적인 아시안게임 3연패를 노리는 황선홍호에게는 다행스러운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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