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랑야랑]막무가내 청문회 연장전 / 김건희, 나 홀로 ‘감수광’ / 수박 당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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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윤수민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어제도 막무가내였는데요. 오늘은 뭔가요?
막무가내 청문회 연장전입니다.
앞서 김행 후보자 어젯밤 퇴장 소동 보셨죠.
오늘 여야 간 연장전이 벌어졌는데요.
민주당, 지금도 김 후보자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오늘)]
이름을 따서 김행의 줄행랑, 김행랑 행방불명됐다 김행방불명. 김행, 방불명.
[권인숙 /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오늘)]
장관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고 드라마틱하게 청문회를 엑시트(퇴장) 했습니다.
[김행 /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지난달 14일)]
"드라마틱하게 엑시트(퇴장)하겠습니다."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늘)]
자질보다 후보자 죄질을 물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양이원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늘)]
소재조차 정말 '김행, 방불명'입니다.
[신현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늘)]
미워도 다시 한 번이란 마음으로 오늘 청문회 기회를 또 한번 드리기 위해서
[권인숙 /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오늘)]
오늘 자정까지 기다리겠습니다.
Q. 코미디 수준이네요. 청문회는 열려 있고, 후보자와 여당은 없고 그런 거죠?
국민의힘은 야당 혼자 연 청문회는 참석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정경희 / 국민의힘 의원(오늘)]
한마디로 막무가내 청문회였습니다. 민주당이 단독으로 차수를 변경하여 오늘도 청문회를 진행했습니다.
[지성호 / 국민의힘 의원(오늘)]
청문회가 이어지는 것 자체를 우리가 인정할수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Q. 청문회가 그래서 끝난 거에요? 안 끝난 거에요?
야당 단독 의결이라도 청문회가 열린 건 열린 거죠.
청문회에 후보자가 오지 않는 건 처음있는 일인데요.
하지만 청문회법상 후보자가 출석하지 않아도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은 없습니다.
Q. 국민은 다 보고 있습니다.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김건희 여사, 나 홀로 감수광, 무슨 말인가요.
감수광은 제주 방언으로 "갑니까"라는 뜻이죠.
김 여사, 제주에 가서 이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김건희 여사 (오늘)]
"안녕하세요."
[해녀 어업인]
"어촌에서 물질하고 있는..."
[해녀 어업인]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고요. 실물로 보니까 더 아름다우십니다."
김 여사, 전통을 지켜온 해녀들에게 감사함을 표했습니다.
Q. 제주엔 왜 간 건가요?
마침 열리는 여러 지역 행사 참석차 갔는데요.
김 여사, 광치기 해변을 찾아 시민들과 해변 정화활동도 했습니다.
Q. 아까는 정장이더니 옷도 갈아입었네요.
네 머리도 묶고 본격적으로 쓰레기를 주웠는데요.
집게와 봉투를 들고 모래 사장과 수풀까지 꼼꼼하게 청소했습니다.
Q. 김 여사, 어제도 지역에 갔죠?
네 어제는 구조된 동물들이 많이 살고 있는 청주 동물원을 찾았습니다.
과거 열악환 환경에서 지내 갈비뼈가 다 보였던 '갈비 사자' 바람이를 만났습니다.
Q. 바람이 많이 회복한 것 같네요. 직접 먹이도 주네요?
네 김 여사, 바람이 입에 먹이도 넣어주고, 다른 동물들도 수풀 장난감으로 놀아줬는데요.
오늘 제주에서도 해양동물 보호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Q. [주제 하나 더] 보겠습니다. 친이재명계 정성호 의원이네요. 수박 당도는 뭡니까?
수박은 민주당 지지자들이 비명계를 비하할 때 쓰는 말이죠.
급기야 민주당 지지층이 수박 당도 사이트를 만들어서 160명 넘는 민주당 의원 전원의 이재명 충성도를 분석했는데요.
당도가 0이면 친이재명, 높은 숫자로 갈수록 반이재명입니다.-
Q. 정성호 의원은 이 대표 측근인데도 당도가 있어요?
네 맞습니다.
정성호 의원조차도 무당이 아닌데요.
당도 1 평가를 받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저 (수박 당도) 1입니다. 검사 탄핵 제가 동의 안 했다고. 이미 어느 정도 도를 지나친 어떤 표현에 대해서는 자제해야 될 것이고요.
Q. 검사 탄핵도 기준에 있나보죠?
네. 지금 보시는 것처럼 검사탄핵, 불체포특권 포기 등 7개의 항목을 따져서 당도를 구분했습니다.
당도5인 이원욱 의원, "이재명 비판 외에 콘텐츠가 없다" 이런 평가도 달렸고요.
마찬가지로 당도5인 조응천 의원, "개혁적인 척 하지만 개혁 행동한게 없다" 고 비판했습니다.
당도5를 받은 또 다른 의원, 이렇게 지적했네요.
[김종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채널A '김진의 돌직구쇼')]
박근혜 정권 때 이른바 진박 감별사라는 게 있었잖아요. 누가 박근혜 대통령하고 가깝고 충성하느냐를 가지고 진박 감별을 하러 다니고 공천하다가 그 당이 망했어요.
지지자들이 만든 충성도 감별, 과연 이게 이 대표에게 도움이 될까요. (도움될까)
Q.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윤수민 기자·김나연 작가
연출·편집: 정새나PD, 신유나PD, 황연진AD
그래픽: 유건수 디자이너
Video Source Support : 편파디쟌, 리오네자막, 쟈니클래스
윤수민 기자 soo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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