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양궁 금메달 수확에 "서울 가서 고기 먹자"

박지혁 기자 2023. 10. 6.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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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양궁이 13년 만에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우석(코오롱)-오진혁(현대제철)-김제덕(예천군청)으로 구성된 한국은 6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에 세트 점수 5-1(60-55 57-57 56-55) 승리를 거뒀다.

2010 광저우 대회 이후 무려 13년 만에 나온 남자 단체전 금메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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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단체전, AG 13년 만에 金…女대표팀은 7연패
정 회장, 선수들이 금메달 걸어주려 하자 만류
[항저우=뉴시스]박지혁 기자 = 대한양궁협회장을 맡고 있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6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전 결승전이 열린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를 찾았다.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영술 협회 부회장, 정의선 회장, 국가대표 오진혁, 이우석, 김제덕.

[항저우=뉴시스]박지혁 기자 = 한국 남자 양궁이 13년 만에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우석(코오롱)-오진혁(현대제철)-김제덕(예천군청)으로 구성된 한국은 6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에 세트 점수 5-1(60-55 57-57 56-55) 승리를 거뒀다.

2010 광저우 대회 이후 무려 13년 만에 나온 남자 단체전 금메달이다. 오전에는 여자대표팀도 금메달을 획득해 아시안게임 7연패를 달성했다. 남녀 단체전 동반 금메달이다.

대한양궁협회장을 맡고 있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날 오후 경기장을 찾아 관중석에서 장영술, 한규형 협회 부회장 등과 남자 단체전을 지켜봤다.

정 회장은 금메달 시상식이 끝난 후, 선수들을 따로 만나 악수를 건네며 축하했다. 기념사진도 촬영했다. 선수들이 금메달을 정 회장에게 걸어주려고 하자 만류하는 장면도 있었다.

정 회장은 선수들에게 "아주 조화롭게 잘했어. 서울 가서 고기 먹자고"라며 웃었다.

협회에 따르면, 정 회장은 7일 오전 열리는 남녀 개인전 일정까지 관전하고 출국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2005년부터 한국 양궁 살림을 책임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1985년 협회장에 취임하고 정의선 회장에 이르기까지 38년 동안 양궁을 지원하며 우수 인재 발굴, 첨단 장비 개발, 양궁 인구의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

정 회장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2020 도쿄올림픽 등 굵직한 종합대회 때마다 현장을 찾아 선수단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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