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은 타이완과 '리턴매치'…"두 번은 당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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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4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우리 야구 대표팀이 중국에 8대 1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당시 6이닝 무실점으로 우리 타선을 틀어막은 좌완 투수 린여우민이 결승전에도 선발 등판이 유력한 가운데, 살아난 대표팀 타선이 타이완 마운드를 상대로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승부의 최대 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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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안게임 4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우리 야구 대표팀이 중국에 8대 1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내일(7일) 결승전에서는 조별예선에서 우리에게 패배를 안겼던 타이완과 다시 맞붙습니다.
보도에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앞서 타이완과 일본을 상대로 답답했던 대표팀 타선이 마침내 폭발했습니다.
2회 노아웃 1루 기회에서 초대형 타구가 파울이 돼 아쉬움을 삼킨 김주원이, 2구 뒤 이번에는 정말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 아치를 그리고 호쾌한 배트 던지기로 자축했습니다.
3대 0으로 앞선 3회에는 이번 대회 1할대 타율로 부진했던 강백호가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자신의 성인 대표팀 첫 홈런을 신고했습니다.
4회에는 이번 대회 타율 5할을 넘기고 있는 윤동희의 1타점 2루타에 이어, 노시환이 희생 플라이로 또 1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습니다.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한 타선의 힘과, 6회까지 삼진 6개, 3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선발 원태인의 호투 속에 우리 팀은 중국을 8대 1로 꺾고 결승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내일 결승 상대는 나흘 전 우리에게 4대 0 패배를 안겼던 난적 타이완입니다.
당시 6이닝 무실점으로 우리 타선을 틀어막은 좌완 투수 린여우민이 결승전에도 선발 등판이 유력한 가운데, 살아난 대표팀 타선이 타이완 마운드를 상대로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승부의 최대 변수입니다.
[류중일/야구 대표팀 감독 : 어렵게 왔습니다. (타이완에) 두 번 당하지 않도록 잘 준비해서 꼭 금메달 따도록 하겠습니다.]
---
사상 첫 아시안게임 야구 4연패가 한 걸음 남았습니다.
내일 이곳에서 한국 야구는 새로운 역사에 도전합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김승태, 영상편집 : 이정택)
전영민 기자 ym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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