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청장 당선되면 월급 0원”···승부수 띄운 김태우
김 후보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작년에 구청장 당선 당시, 제가 1심 유죄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강서구민들은 저를 선택해주셨다”며 “그래서 광복절 특별사면 이후 구민들에게 입은 은혜를 갚기 위해 다시 강서로 간 것”이라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은혜를 갚기 위해 출마한다고 했을 때부터 급여를 안 받겠단 생각을 갖고 있었다”며 “(당선시)월 1000만원 정도 되는 급여 중 저나 제 가족이 가져가는 건 1원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선 김태우 후보의 ‘무급 봉사’ 선언을 열세로 나타난 선거 여론을 뒤집기 위한 승부수로 보고 있다. 지난달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뉴스피릿 의뢰로 만 18세 이상 강서구 유권자 803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당시엔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4.6%를 얻어 김태우 후보(37.0%) 보다 많은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진교훈 후보는 페이스북에 “상대측 마타도어나 가짜뉴스가 정치판을 혼탁하게 만들고 있지만, 저는 정정당당하게 구민들께 호소하겠다”며 “우리의 발걸음에 민주와 민생이 걸려 있고, 강서의 미래가 걸려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이날 투표율은 8.48%로 집계됐다.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6~7일 사전투표와 선거일(11일) 투표를 합산해 당선자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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