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우, KPGA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이틀 연속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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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우(29·하나금융그룹)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5000만원) 이틀 연속 선두에 나섰다.
함정우는 6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쳐 이븐파 72타를 기록했다.
함정우, 김민수에 이어 최호성(50·금강주택)은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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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는 컷 탈락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함정우(29·하나금융그룹)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5000만원) 이틀 연속 선두에 나섰다.
함정우는 6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쳐 이븐파 72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친 함정우는 김민수(33·볼빅·4언더파 140타)를 한 타 차로 제치고 리더보드 최상단을 이틀 째 차지했다.
이로써 함정우는 KPGA 코리안투어 통산 3승째에 도전한다. 함정우는 2021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뒤 아직 한 차례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이날 선수들은 까다로운 핀 포지션으로 인해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었다. 2라운드까지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9명에 그쳤다. 컷오프 기준도 6오버파 150타였다.
경기를 마친 함정우는 "정말 긴 하루였다"며 "전반에는 샷부터 퍼트까지 모든 부분이 뜻대로 되지 않았다. 다만 웨지샷은 좋았다"고 돌아봤다.
함정우에게는 18번홀 더블보기가 뼈아팠다.
그는 "티샷이 왼쪽으로 가 해저드에 빠졌다. 이후 드롭을 했는데 공이 러프에 들어갔다. 겨우 공을 빼내는 데 성공했는데 또 러프에 들어갔다. 이후 약간 이성을 잃었다. 마지막 홀이 정말 아쉽다"고 설명했다.
함정우는 선두를 지켜 우승까지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현재 선두자리에 있는 만큼 이 위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안전한 경기를 펼쳐야 한다. 특히 인내심을 갖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무슨 일이 있어도 참고 견뎌내겠다. 3라운드에서는 18번홀에서 같은 실수를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함정우, 김민수에 이어 최호성(50·금강주택)은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조우영(22·우리금융그룹)은 중간 합계 1오버파 145타로 공동 20위에 올랐다. 금메달을 합작한 장유빈은 6오버파 150타(공동 48위)로 힘겹게 컷을 통과했다.
대회 호스트인 최경주(53·SK텔레콤)는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4타를 잃어 중간 합계 8오버파 152타로 컷 탈락했다.
한편 박승(27·삼호저축은행)은 이날 8번홀(파3·213야드)에서 생애 첫 홀인원을 잡아냈다. 그는 세라젬에서 제공하는 MASTER V7+M2+세라봇S을 받았다. 공식 대회 첫 홀인원이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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