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특급' 박찬호, 중국전 1실점 다저스 후배 향해 "아직 젊으니 많이 맞아봐야 한다" [오!쎈 사오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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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로 동양인 최다승(124승)의 금자탑을 쌓은 '코리안 특급' 박찬호 KBS 해설위원이 실점 후 고개를 떨군 장현석(LA 다저스 투수)을 감싸 안았다.
용마고 에이스이자 고교 투수 랭킹 1위 장현석은 고등학교 3년 동안 21경기(68⅓이닝) 6승 3패 평균자책점 1.84로 빼어난 성적을 거둔 장현석은 탈삼진을 무려 102개 잡아내는 강력한 구위를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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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사오싱(중국), 손찬익 기자]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로 동양인 최다승(124승)의 금자탑을 쌓은 ‘코리안 특급’ 박찬호 KBS 해설위원이 실점 후 고개를 떨군 장현석(LA 다저스 투수)을 감싸 안았다.
용마고 에이스이자 고교 투수 랭킹 1위 장현석은 고등학교 3년 동안 21경기(68⅓이닝) 6승 3패 평균자책점 1.84로 빼어난 성적을 거둔 장현석은 탈삼진을 무려 102개 잡아내는 강력한 구위를 뽐냈다. 4사구도 42개로 적지 않았지만 워낙 압도적인 구위를 자랑하기 때문에 잠재력이 대단하다는 평가다.
KBO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이 유력했던 장현석은 미국 무대 도전을 선택했고 LA 다저스는 장현석에게 계약금 90만 달러를 안겨줬다. 장현석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언제 어떠한 상황에서 올라갈지 모르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최고의 투구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장현석은 6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사오싱 야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슈퍼 라운드 중국과의 2차전에서 8-0으로 크게 앞선 8회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양진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장현석은 두난과 량페이를 내야 땅볼로 유도하며 한숨을 돌리는 듯했지만 루윈에게 좌익수 방면 3루타를 얻어맞고 1점을 내줬다. 장현석은 계속된 주자 3루 상황에서 대타 왕솨이를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 마무리. 장현석은 9회 고우석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박찬호 해설위원은 “장현석 투수는 본인이 원하는 곳에 정확히 던졌기 때문에 괜찮다고 생각해야 한다. 아직 젊고 장래가 촉망되기에 많이 맞아봐야 한다”며 “많이 맞아야 자기 공에 대해 많이 연구하게 되기 때문”이라고 격려를 보냈다.
한국은 중국을 8-1로 제압했다. 선발 원태인은 6이닝 무실점(3피안타 6탈삼진) 완벽투를 선보이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렸던 강백호는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을 올렸고 김주원은 선제 투런 아치를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최지훈은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의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다.
한국은 오는 7일 대만과 우승을 놓고 재격돌한다. 박찬호 해설위원은 “초반부터 대량득점한 경기가 워낙 별로 없었기 때문에, 오늘 해설은 정말 오랜만에 편안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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