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도 기계가 아닌 사람이다..."사타구니 부상" 관리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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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을 오랫동안 보기 위해선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5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선수들의 부상 상황에 대해서 보도하면서 손흥민의 현재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리버풀전 사전 기자회견 당시 "지난주 이후로 손흥민과 제임스 메디슨이 약간 아팠다. 주중에 훈련을 온전히 소화하지 못했다. 두 선수가 어떻게 회복하는지를 지켜봐야 한다"고 손흥민이 부상을 당한 상태라고 직접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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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손흥민을 오랫동안 보기 위해선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5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선수들의 부상 상황에 대해서 보도하면서 손흥민의 현재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손흥민은 2022-23시즌부터 부상과 싸움했다. 시즌 도중에는 안와골절을 당해 자칫 선수 생명이 위협받을 수 있는 상황 속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했다. 시즌이 끝나고서야 사실은 시즌 내내 탈장 문제를 겪고 있었고, 시즌이 마무리된 후에 수술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100%의 손흥민을 다시 한번 보여주겠다고 다짐했고, 기록은 그렇게 나타나고 있다. 좌측 윙포워드에서 스트라이커로 포지션을 확실히 변경하면서 9월에만 6골을 터트렸다. 프리미어리그(PL) 선수 중 손흥민보다 9월에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없다. 행복한 9월을 보낸 손흥민은 9월 PL 이달의 선수상 수상이 유력하다고 평가받는 중이다.
손흥민의 미친 듯한 활약이 더욱 대단한 이유는 부상을 달고 뛰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경기 도중에도 자주 불편한 기색을 내비친 적이 있는데 이는 부상 여파였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리버풀전 사전 기자회견 당시 "지난주 이후로 손흥민과 제임스 메디슨이 약간 아팠다. 주중에 훈련을 온전히 소화하지 못했다. 두 선수가 어떻게 회복하는지를 지켜봐야 한다"고 손흥민이 부상을 당한 상태라고 직접 언급했다.
손흥민은 부상 중인데도 불구하고, 출전 의지를 불태웠다. 리버풀전에 나와서 1골을 터트린 뒤에 교체로 일찍 경기를 마감했다. 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손흥민이 합의한 사항이었다. 이를 두고 '디 애슬래틱'은 "손흥민의 몸상태는 완벽하지 않았다. 손흥민의 조기 교체는 계획된 사안이었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이 겪고 있는 문제는 사타구니 부상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손흥민은 지난 시즌 말에 사타구니 수술을 받아야 했다. 2022-23시즌 내내 고통을 안고 경기를 뛰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리버풀전 후 '손흥민은 100%가 아니다. 90분 풀타임을 뛰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손흥민이 사타구니 문제를 겪고 있는 상황이라 경기 시간과 훈련을 더욱 세심하게 관리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출전한 리그 9경기에서 선발로 뛴 건 단 2경기에 불과하다. 세필드 유나이티드전은 80분, 아스널전은 79분, 리버풀전은 69분을 뛰면서 점점 출전 시간이 줄고 있다. 단순하게 출전 시간으로 선수의 상태를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점점 더 일찍 교체되고 있는 점으로 보아 손흥민의 상태가 썩 좋지 않다고는 유추해볼 수 있다.
그나마 다행인 건 당장 경기를 뛰지 못할 정도의 부상은 아니라는 점이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서 토트넘 전담으로 활동하고 있는 리얄 토마스 기자는 5일 "토트넘은 손흥민이 겪고 있는 문제를 계속해서 지켜보고 있지만 다가오는 주말에는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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