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회 깜짝 등원…“강서구청장 투표로 국민 뜻 보여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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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의에 상정된 '채상병 특검법'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투표를 위해 6일 오후 국회에 깜짝 등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강서구청장 선거에 참여해달라"는 뜻을 밝혔다.
채상병 특검법은 지난 7월 수해복구 작업 중 사망한 고 채수근 해병대 상병의 죽음과 함께 대통령실·국방부의 외압 의혹을 조사하는 특검을 설치하는 법안으로, 민주당은 지난달 25일 본회의에서 패스트트랙 지정 동의의 건을 처리하려 했지만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여파로 일정을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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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본회의에 상정된 ‘채상병 특검법’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투표를 위해 6일 오후 국회에 깜짝 등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강서구청장 선거에 참여해달라”는 뜻을 밝혔다. 단식 여파로 서울 녹색병원에 입원한 이후 처음으로 국회를 찾은 메시지에 이목이 집중됐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5시30분께 택시를 타고 국회 본청 앞에 내려 본회의장으로 향했다. 그는 지팡이를 짚은 차림으로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 조정식 사무총장 등과 함께 이동했다.
취재진이 표결에 참석하게 된 계기, 당무일정 복귀 일정,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파’에 대한 징계 여부 등을 물었지만 답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본회의장에서 민주당 의원들에 둘러싸인 채로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이 대표는 채상병 특검법 패스트트랙 지정 표결을 마친 뒤 표결 결과가 나오기 전 본회의장을 나섰다. 특검법은 국민의힘이 퇴장한 상태에서 재석 183명 중 찬성 182표, 반대 1표로 통과됐다.
이 대표는 본회의장을 나서면서 표결에 참여한 소감 등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는 않았지만, 이날부터 사전 투표가 진행 중인 강서구청장 선거와 관련해 짧게 언급했다.
그는 “강서구청장 선거가 투표율이 조금 낮은 것 같은데, 많은 분들이 이번 보궐선거에 참여하셔서 우리 민심이 어떤지, 국민의 뜻이 어떤지를 꼭 보여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뒤이어 강서구 유세 계획이나 당무 복귀 일정 등에 대해서도 답하지 않은 채 다시 차량에 탑승했다. 이 대표는 입원 중인 녹색병원으로 돌아갔다.
앞서 이날 이 대표는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과 관련한 첫 재판을 받기 위해 서울 중앙지방법원에 출석차 외출했다.
이 대표가 이날 표결에 참석한 배경에 대해 권혁기 당대표 정무기획실장은 “나라를 지키던 대한민국 해병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해서 정부와 국가가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고 있는 이 상황에 대해 이 대표도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었다”면서 “더군다나 윤석열 대통령과 신임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이런 일로 사단장을 처벌하게 된다면 누가 사단장을 하겠느냐라는 말로 순직하신 해병 부모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군에 자식을 보낸 부모님 마음으로 이 대표가 표결을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채상병 특검법은 지난 7월 수해복구 작업 중 사망한 고 채수근 해병대 상병의 죽음과 함께 대통령실·국방부의 외압 의혹을 조사하는 특검을 설치하는 법안으로, 민주당은 지난달 25일 본회의에서 패스트트랙 지정 동의의 건을 처리하려 했지만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여파로 일정을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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