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5 싸게 사려면 번호이동 어떻게 할까? …이통사, MZ세대 겨냥 프로모션에 ‘힙하게 ’

SKT, 올리브영 1만원 할인쿠폰 제공
KT, 10·20대 24개월 1만원 할인 돼
LG U+, 카드 연계 월 3만5000원 ↓

6일 국내 사전 예약을 시작한 아이폰15./애플

[마이데일리 = 천예령 기자] 또다시 번호 이동 대란이다. 6일 아이폰15  국내 사전 예약 개시에 맞춰 이동통신 3사는 주고객층인 MZ세대(1980년 이후 출생세대) 빼앗기에 팔을 걷어부쳤다. 

6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아이폰15 사전예약 마케팅이 전쟁을 방불케 하고 있다. 3사는 제휴·할인·배송 등 사전 예약자를 위한 여러 혜택을 내세웠다.

SK텔레콤은 아이폰15 시리즈 출시를 맞아 무신사, 올리브영과 제휴했다./SK텔레콤

◇ SK텔레콤, 무신사·올리브영과 ‘0 청년 요금제’ 내세워 공략

SK텔레콤은 무신사, 올리브영과 제휴했다. 무신사에서 아이폰15를 개통하는 고객 대상으로 할인권·최대 30만원 상당 무신사 기획전 아이템을 제공하는 ‘0 청년 기획전’을 진행한다.

또한 ‘0 청년 요금제’ 신규·기존 가입 고객은 올리브영 첫 구매 시 1만원 할인(1만원 이상 구매)을, ‘0 청년 요금제’ 신규 가입 고객은 상시 5천원 할인(5만원 이상 구매)을 받을 수 있다.

선착순 2만명에게는 출시 당일 배송, 2시간 보장 새벽 배송, 가까운 매장에서 8시 모닝픽 등 아이폰15 개통 고객에 대한 특화 배송도 제공한다.

김지형 SKT 통합마케팅전략 담당은 “아이폰15 출시에 맞춰 청년 고객이 좋아하는 대표 브랜드와 협업했다”며 “아이폰15 출시를 계기로 더 많은 청년 고객이 0 청년을 이용하길 바란다”고 소개했다.

◇ KT, ‘청년 요금제’로 알뜰하게 아이폰15 마련

KT는 청년 요금제를 활용해 10~20대 가입자에게 공유 데이터를 2배로 늘려주는 혜택을 마련했다.

또한 만 19~29세 가입자에게는 월 최대 1만1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가입 결합 혜택도 제공한다. 아이폰15 시리즈 개통 후 다음 달까지 ‘Y끼리 무선결합’에 가입하면 24개월간 인당 월 최대 1만1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축구 국가대표 A매치 티켓, 디즈니플러스 3개월 이용권, 출시 당일 배송 서비스 등을 내걸었다.

LG유플러스는 추첨으로 경품 제공, 영화 행사 등 이벤트를 준비했다./LG유플러스

◇ LG유플러스, 미우미우백·에어팟맥스 등 경품 행사 

LG유플러스는 유플러스닷컴을 통해 사전 예약을 진행한 신청자 대상으로 추첨으로 경품을 증정한다. 미우미우 백, 나이키x피스마이너스원 에어포스1, 에어팟 맥스, 아이앱 맨투맨, 코스 미니백 등이다.

할인 혜택에도 힘을 줬다. 제휴카드로 아이폰15를 24개월 할부 구매하고 통신료 자동이체를 등록하면 월 최대 3만5000원 할인받을 수 있다. 

20대 사전 예약 고객 중 ‘유쓰’ 가입자를 대상으로 선착순 2만명에게 ‘유쓰지원금’으로 네이버페이 포인트 3000원을 증정한다.

저녁시간대 영화 3편을 연속으로 상영하는 ‘아이맥스 무비 나잇’ 행사에 유쓰 가입자 1200명을 초대할 예정이다.

LG텔레콤 관계자는 “아이폰15를 빨리 받고 싶은 마음을 고려해 오는 13일 0시부터 배송을 시작하는 ‘야밤배송’ 서비스도 시행한다”며 “잘파(Z세대+알파세대)세대 고객 확보의 좋은 기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