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대사 없었던 '늑대소년', 처음엔 거절..건방졌다"[28회 B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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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중기가 '늑대소년'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날 송중기는 "10여년 전에 부산국제영화제에 첫 방문 했다. 박보영 배우와 '늑대소년'(2012)으로 함께 오게 됐는데 저도, 보영 씨도 신인 배우였고, 감독님도 신인 감독님이셨기 때문에 '많이 오실까'라고 걱정했는데 관객들이 계단까지 꽉 채워서 함께 울고 웃어주시더라. 그 기억이 강렬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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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부산시 해운대구 KNN 시어터에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액터스 하우스'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송중기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송중기는 "10여년 전에 부산국제영화제에 첫 방문 했다. 박보영 배우와 '늑대소년'(2012)으로 함께 오게 됐는데 저도, 보영 씨도 신인 배우였고, 감독님도 신인 감독님이셨기 때문에 '많이 오실까'라고 걱정했는데 관객들이 계단까지 꽉 채워서 함께 울고 웃어주시더라. 그 기억이 강렬하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 자리에서는 '늑대소년'의 짧은 장면이 흘러나왔고, 송중기는 "이때 어렸다. 다시 보니까 재밌다"라고 반응했다.
송중기는 "박보영 씨는 이미 캐스팅이 돼 있었고, 저에게 대본을 주셨다. 제가 뭐라고 처음에는 거절했다. 저는 그때 막 드라마나 영화에서 주인공 역할을 맡기 시작했고, 잘하고 싶은 욕망이 컸다. '대사도 없는 걸 왜 주셨지?'라는 건방진 생각이 있었는데 두 달 뒤에 다시 대본이 왔다. 집에 가서 보고 소름이 돋았다. 이걸 왜 거절했는지 의문이 들었고, 이야기에 매료됐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는 대사도 없기 때문에 어려울 거라는 생각을 안 했다. 보영 씨한테 가서 대사 맞춰보자고 하고, 보영 씨는 화를 내기도 했다"며 "근데 하면 할수록 손발이 다 묶인 기분이 들었다. 해결책을 찾아주신 분이 이준혁 선배님이다. 마임을 공부하신 선배님이신데 선배님께서 몇 달 동안 트레이닝을 해주시고, 감독님께서는 강아지를 관찰해보라고 하셨다. 그리고 보영 씨 말을 듣게 될 수밖에 없으니까 상대 배우의 연기를 보는 게 중요하다는 걸 깨닫게 해준 작품이다. 그래서 저에게는 부족한 신인 배우 송중기에게 많은 걸 가르쳐준 작품이라서 소중하다"라고 전했다.
부산=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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