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하기 짝이 없다...'모욕적 인종차별' 비니시우스 향해 피노키오 미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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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현지에서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현지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5일(한국시간) "발렌시아 지역지 '수페르 데포르테'는 이번 주 금요일 1면에 레알 선수인 비니시우스를 매우 가혹하게 비난했다. 이들은 비니시우스에게 긴 코를 만들어줘서 '피노키오'라고 칭했다. 또한 비니시우스가 '인종차별적 모욕에 대해 메스타야(발렌시아 홈 구장) 전부를 판사에게 지적했다'며 거짓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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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스페인 현지에서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현지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5일(한국시간) "발렌시아 지역지 '수페르 데포르테'는 이번 주 금요일 1면에 레알 선수인 비니시우스를 매우 가혹하게 비난했다. 이들은 비니시우스에게 긴 코를 만들어줘서 '피노키오'라고 칭했다. 또한 비니시우스가 '인종차별적 모욕에 대해 메스타야(발렌시아 홈 구장) 전부를 판사에게 지적했다'며 거짓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비니시우스 관련 재판이 진행된 이유는 지난 5월로 거슬러 올라가야 파악할 수 있다. 레알과 발렌시아의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35라운드가 한창 진행되고 있던 후반 중반부터 비니시우스를 향한 인종차별이 시작됐다.
후반 23분 비니시우스가 발렌시아 수비수에게 파울을 당했을 때, 관중석에서 인종차별을 하는 몰상식한 팬이 있었다. 이에 분노한 비니시우스는 관중과 설전을 벌였다. 주심이 비니시우스를 안정시키고 경기를 다시 속행했지만 이미 한번 과열된 분위기는 쉽사리 가라앉지 않았다.
결국 경기 막판 비니시우스가 상대 선수와 신경전을 벌이기 시작했을 때 또 인종차별이 발생했다. 과거부터 자주 인종차별에 시달렸던 비니시우스는 흥분을 주체하지 못했다. 비니시우스가 VAR 판독 후 퇴장을 당하자 메스타야 경기장을 비니시우스를 향한 야유로 가득했다. 이 과정에서도 추가적인 인종차별 가능성이 의심되고 있는 상황이다.
당시 비니시우스는 "처음도 아니고 두 번째도 아니고 세 번째도 아니다. 라리가에서 인종차별은 흔하다. 연맹도 장려한다. 한때 호나우지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가 뛰었던 리그는 오늘날에도 인종차별주의자들이 있다. 매주 일어나는 인종차별에 맞설 방법이 없다. 하지만 나는 끝까지 인종차별주의자들과 싸울 것이다"라고 작심 발언을 내뱉기도 했다.
곧바로 레알과 발렌시아는 비니시우스를 향해 인종차별을 진행한 용의자를 특정했고, 경찰 조사에 협조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발렌시아는 구단 성명서를 내고 당시 발렌시아 홈 구장에 있던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종차별을 저질렀다는 주장은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최근 당시 사건에 대한 재판이 진행됐다. 비니시우스는 직접 재판에 등장했다. 그 자리에서 비니시우스는 판사에게 메스타야 경기장 전체가 자신을 향해 인종차별을 했다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발렌시아는 재판이 마무리된 후 성명서를 통해 "지난 시즌 발렌시아와 레알과의 경기에서 메스타야 경기장 전체가 비니시우스에게 인종차별적 모욕을 했다고 주장한다는 점에 대해 우리 구단은 놀랐고, 거부감과 분노를 표현하고 싶다"며 격하게 반응했다.
이어 "경기장의 모든 관중이 인종차별적인 행동을 했다고 일반화할 수 없다. 발렌시아 팬들은 인종차별주의자로 분류될 수 없다. 우리는 비니시우스가 발언한 내용을 공개적으로 수정해주길 요구한다"며 비니시우스에게 요청까지 전했다.
'수페르 데포르테'는 친 발렌시아 성향을 가진 매체이기에 비니시우스를 강력하게 조롱하는 1면 사진을 만들고, 비니시우스의 주장이 잘못됐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친 레알 성향을 가지고 있는 '마르카'는 비니시우스를 공격하는 '수페르 데포르테'를 또 지적한 것이다. 스페인에서도 비니시우스 인종차별 사건에 관련된 시각이 완전히 달라 논란은 더욱 지속될 전망이다.
사진=수페르 데포르테, 비니시우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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