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LH·GS건설 압수수색…검단아파트 주차장 붕괴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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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 경찰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와 시공사 등지를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경남 진주에 있는 LH 본사와 시공사인 GS건설 등 모두 8곳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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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지난 4월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 경찰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와 시공사 등지를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경남 진주에 있는 LH 본사와 시공사인 GS건설 등 모두 8곳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LH 인천본부 검단 사업소를 비롯해 건축설계사무소·감리사무소·하도급 설계업체·구조설계사무소 등도 포함됐다.
경찰 수사관들은 이날 오전부터 LH 본사 내 주택구조견적단 사무실에서 검단 AA13-2블록 아파트의 시공 자료 등을 확보했으며 시공사 현장소장과 설계사무소 대표 등 5명의 휴대전화도 압수했다.
경찰은 압수물을 분석한 뒤 LH와 GS건설뿐만 아니라 건축설계사무소 관계자 등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조사 과정에서 설계 오류, 시공 누락, 부실 감리 등 부실 공사 의혹을 확인할 계획이다.
LH가 발주한 검단 AA13-2블록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는 지난 4월 지하 주차장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토교통부 조사 결과 지하 주차장의 하중을 견디는 데 필요한 철근이 기둥 32개 중 19개(60%)에서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정부가 LH 발주 아파트를 전수 조사한 결과 다른 단지의 지하 주차장이나 아파트 벽체에서도 일부 철근이 누락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설계뿐만 아니라 시공과 감리 등 검단 아파트의 건설 과정을 전반적으로 들여다보면서 건축법 위반 등 부실 공사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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