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화란'=잔인하다?…개봉 뒤 평가해 달라" [28th B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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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가 첫 칸 입성 소감을 전했다.
이날 송중기는 신작 '화란'과 관련해 "제가 생각하는 '화란'은 공통점을 가진 청년과 소년이 서로를 이해하려고 하면서, 위로하려고 하지만 그게 잘 진행되지 않아 파국으로 치닫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칸 영화제가 언급되자 송중기는 "이 이야기만 1시간 넘게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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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운대구)=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송중기가 첫 칸 입성 소감을 전했다.
6일 저녁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KNN타워에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28th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이하 28th BIFF) 액터스 하우스가 개최돼 배우 송중기가 참석했다.
이날 송중기는 신작 '화란'과 관련해 "제가 생각하는 '화란'은 공통점을 가진 청년과 소년이 서로를 이해하려고 하면서, 위로하려고 하지만 그게 잘 진행되지 않아 파국으로 치닫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의 공통점은 가정 폭력이다. 가정 폭력을 당하고 있는, 그걸 당했던 청년이 써내려간다. 저는 가끔 멜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앞서 '화란'은 일각에선 다소 잔인하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송중기는 "어떤 분들께선 잔인한 게 많이 나오는 장르 영화라고 생각하시더라. 자유롭게 생각하시는 건 괜찮은데 개봉한 뒤 감상하고 피드백 주시면 감사할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화란'은 제76회 칸 국제 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에 공식 초청됐다. 이는 송중기의 첫 칸 입성이다.
칸 영화제가 언급되자 송중기는 "이 이야기만 1시간 넘게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제작자 대표님이 워낙 경험이 많으셔서 저희를 많이 가르쳐주셨다. 하지만 저희는 다 처음이었다"며 "물론 칸 영화제가 영화를 만드는데 있어서 최종 목적지는 아니다. 영광스러운 건 사실"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개인적으로 기뻤던 건 주목할만한 시선 섹션에 초대받은 것이다. 제가 올해 초 4~5개월 정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을 촬영했는데 그때 현지 시간 밤 10시, 한국은 새벽 4시쯤이었다. 제작자분이 갑자기 전화하셔서 '우리 간다'고 하셨다. 초대받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지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송중기는 "다음날 너무 중요한 촬영이었는데 집중이 안 됐다. 검색해봤더니 제가 좋아하는 감독님도 그 섹션에 초대받아서 다녀왔더라"며 "어떤 반응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곳에서 성심성의껏 인사하고 오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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