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완성의 마중물" 세종의사당 규칙안 통과에 일제히 "환영"

장동열 기자 2023. 10. 6.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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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 숙원인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이 현실화되자 지역 민·관·정은 일제히 환영 논평을 쏟아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대한민국 헌정사에 길이 남을 역사적인 순간으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은 더는 거스를 수 없는 현실이 됐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이순열 시의회의장은 "드디어 마지막 관문인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은 이제 희망의 내일에서 실현의 오늘로 다가왔다"라며 뜨거운 환영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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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정사에 길이 남을 역사적 순간" "국민께 감사" 성명
11개 상임위와 예결위 이전 확정…"행정수도 완성 마중물"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0회 국회(정기회) 제9차 본회의에서 실손의료보험 청구를 간소화하는 보험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가결되고 있다. 2023.10.6/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의 숙원인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이 현실화되자 지역 민·관·정은 일제히 환영 논평을 쏟아냈다.

국회는 6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국회 세종의사당 조속 설치를 위한 국회규칙 제정안을 통과시켰다. 국회규칙안은 이날 본회의에서 재석의원 255명 중 찬성 254표, 기권 1표로 통과됐다.

지난 1월 김진표 국회의장이 규칙안을 운영위에 제출한 지 9개월여만이다.

이날 통과된 합의안은 세종의사당으로 상임위 12개와 이에 소속된 국회의원 사무실, 입법활동을 지원하는 국회 일부 부속기관을 옮기는 것이 뼈대다.

세종에 둥지를 틀 상임위는 기재위, 산자위, 국토위, 정무위, 행안위, 교육위, 문체위, 농해수위, 과방위, 복지위, 환노위 등 세종시 소재 정부부처 관할 11개 상임위와 예결위다.

이 소식이 전해진 뒤 세종시 민·관·정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표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대한민국 헌정사에 길이 남을 역사적인 순간으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은 더는 거스를 수 없는 현실이 됐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물심양면으로 함께 해주신 여야 정치권, 39만 세종시민, 550만 충청인,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세종의사당 예정부지. ⓒ News1 장동열 기자

이순열 시의회의장은 "드디어 마지막 관문인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은 이제 희망의 내일에서 실현의 오늘로 다가왔다”라며 뜨거운 환영을 표했다.

이어 "세종시민과 함께한 지방자치시대로의 여정이 땀과 노력의 시간 끝에 드디어 정상궤도로 올라간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치권도 환영했다.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드디어 긴 여정의 끝이 보인다"며 "앞으로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협의 등이 끝나면 설계공모와 공사발주 등 건립이 급물살을 탈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민의힘은 "이 모든 게 함께 해주신 세종시민 여러분 덕분"이라며 "집권 여당으로서의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도 "국회의 세종시대를 여는 큰 발을 떼었다. 11년만의 성과"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집중억제와 낙후된 지역경제 해결을 위해 행정수도를 건설하겠다던 노무현 (전)대통령의 꿈이, 국회를 세종으로 이전하겠다는 국민들의 열망이 모여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강준현 의원과 이승원 시 경제부시장, 세종시의원 들이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세종시의회 제공) / 뉴스1

시민단체도 나섰다. 국가균형발전과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지방분권 세종회의(약칭 ‘행정수도완성시민연대’)는 "국가백년대계 국회 세종의사당 시대 개막을 환영한다"며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고 행정수도 완성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행정수도완성시민연대는 "여야 합의에 의한 본회의 통과로 불가역적인 법적 지위를 확보했다"며 "긴 여정을 함께해 준 39만 세종시민과 560만 충청인 그리고 성원을 아끼지 않은 국민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p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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