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7일 ‘황금빛 스퍼트’ 금메달 쏟아진다
한국선수단이 ‘금메달 40개’ 돌파를 위한 막판 ‘황금빛’ 스퍼트를 준비한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폐회를 하루 앞둔 7일, ‘골든데이’가 예고된다.
아시안게임의 간판 구기종목인 축구와 야구가 나란히 결승에 올라 대회 3연패를 조준한다. 한·일전이 성사된 남자 축구를 향한 관심이 높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남자 24세 이하(U-24) 축구 대표팀은 오후 9시 중국 저장성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금메달을 다툰다. 두 팀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도 결승에서 만나 연장 끝에 한국이 2-1로 승리했다.
황선홍 감독은 “모든 것을 다 쏟아부어서 금메달을 딸 수 있게 하겠다. 다 같이 합심해서 마지막 한 발을 딛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때 아시안게임에서 4연패를 달성하는 등 강자로서 지위를 지켰던 한국 여자하키(세계 랭킹 12위)도 9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을 노린다. 지난 5일 숙적 일본(11위)을 넘은 대표팀의 마지막 상대는 개최국 이점을 안고 있는 세계 랭킹 10위 중국이다. 대회 금메달에 2024년 파리올림픽 본선 출전권도 걸려 있어 치열한 승부가 예고된다.
‘포스트 장미란’으로 주목받는 박혜정(고양시청)의 ‘역도 여왕’ 등극도 관심이다. 여자 역도 최중량급(87㎏ 이상)에 나서는 박혜정은 현역 역도 최고 선수로 꼽히는 리원원(중국)의 부상 불참으로 기대감이 더 높아졌다. 박혜정은 2023 세계선수권에서 인상 124㎏, 용상 165㎏, 합계 289㎏을 들어 3개 부문 모두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 양궁도 ‘황금’ 과녁을 조준한다. 일단 금메달 하나는 예약했다.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는 여자 단체전에서 대회 7연패를 합작한 ‘도쿄 올림픽 3관왕’ 안산(광주여대)과 ‘막내 에이스’ 임시현(한국체대)의 대결로 압축됐다. 임시현은 대회 3관왕, 안산은 2관왕에 도전한다. 여자 컴파운드 결승에서는 소채원(현대모비스)이 결승에 올라 조띠 수레카 벤남(인도)와 우승을 놓고 다툰다. 소채원은 컴파운드 양궁 강국인 인도의 대회 5개 전 종목 금메달 싹쓸이를 막을 유일한 후보로 남아 있다.
처음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금메달 2개를 목표로 한 브레이킹 결승도 이날 열린다. 브레이킹에는 단체전 없이 남녀 각 1개씩 금메달이 걸려 있다.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간판 서채현(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서울시청)과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 오른 안세영(삼성생명)도 ‘금빛’ 마무리를 준비한다.
항저우 |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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