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쇼트트랙 국가대표 꿈꿨던 과거‥배우 꿈 허세일까 고민도[28회 BIFF]

[해운대(부산)=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사진 유용주 기자]

송중기가 국가대표를 꿈꿨던 과거를 밝혔다.

송중기는 10월 6일 오후 부산 해운대 KNN 시어터에서 진행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액터스 하우스를 통해 관객을 만나 여러 이야기를 밝혔다.

송중기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활약한 인연이 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이자 곧 개봉을 앞둔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에서 송중기는 조직의 중간보스인 ‘치건’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화란'은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에도 초청된 바 있다.

이날 송중기의 유년 시절을 들려달라는 말에 그는 "초,중학교 때 까지 쇼트트랙 운동선수로 활동했다. 국가대표가 되고 싶어서 열심히 했지만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벗어나고 싶다'까지는 아니었지만, 운동이 너무 힘들어서 휴양지를 가고 싶다고 생각했다. 추운 아이스링크에서 훈련을 하다보니 따뜻한 곳에 가고 싶었다"고 회상했다.

"배우가 되기까지 넘기 어려운 경계가 있었나"는 질문에는 "고등학교 때 운동을 그만두고 처음으로 배우가 되고 싶단 말을 부모님께 드렸다. 예상대로 부정적인 답변이 돌아왔다. 평범한 학창시절을 보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던 것 같다. 그땐 '내가 진짜 배우가 되고 싶은 게 맞나? 뜬구름 혹은 허세인가?'생각했던 시기였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뉴스엔 배효주 hyo@ / 유용주 yong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