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마크에 단체 입맞춤 '쪽', 승부사 男양궁도 금메달엔 '귀염'[AG 스틸컷]

김성수 기자 2023. 10. 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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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남자 양궁 리커브 대표팀이 13년 만에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은 6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인도를 세트 스코어 5-1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이번 금메달로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3년 만에 남자 단체전 우승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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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한국 남자 양궁 리커브 대표팀이 13년 만에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다. 냉정하게 10점을 쏘던 승부사들도 시상식에서는 귀여움을 한껏 표출했다.

ⓒ스포티비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은 6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인도를 세트 스코어 5-1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이번 대회 남녀 리커브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가져왔다.

한국은 이번 금메달로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3년 만에 남자 단체전 우승을 이뤘다. 1982년 뉴델리 대회부터 한 번도 이 종목 우승을 놓치지 않다가 2014년 인천 대회에서 중국에 금메달을 내줬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결승서 대만에 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마침내 한을 풀었다.

한국은 1세트 첫 화살에서 김제덕 10점-이우석 10점-오진혁 10점의 완벽한 출발을 보였다. 인도는 29점으로 출발했다.

한국은 1세트 두 번째 화살에서도 3명 모두 10점을 기록하며 '퍼펙트 세트' 만들고 인도의 점수와 상관없이 1세트 승리를 확정했다. 60-55로 1세트를 가져오며 세트 스코어 2-0 리드를 잡았다.

ⓒ스포티비

1세트를 내주고 2세트 선공에 임한 인도는 27점으로 시작했다. 한국은 한 점 앞선 28점을 쐈다. 인도가 두 번째 화살에서 3연속 10점으로 57점을 만들어 놓은 상태에서 한국이 29점을 추가해 57-57로 세트 스코어 1점씩 나눠가졌다. 한국이 인도에게 2세트를 내주지 않고 3-1 리드를 유지했다.

3세트 선공 인도는 10점에 이어 의외의 7점을 쐈다. 다시 10점으로 27점을 만들었다. 한국이 후공 첫 화살에서 28점으로 한 점 앞섰다.

인도가 두 번째 기회에서 28점을 추가해 3세트를 55점으로 마쳤다. 후공 한국은 김제덕 9점-이우석 9점- 오진혁 10점으로 56-55, 세트 스코어 5-1로 13년 만에 해당 종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압도적인 실력으로 금메달을 되찾은 대표팀 선수들도 시상식에서는 귀여움을 발산했다.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른 김제덕-오진혁-이우석은 이미 계획한 듯 왼쪽 가슴팍의 태극기에 함께 입을 맞추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후 수줍은 듯한 표정으로 양손 엄지를 들어올렸다.

2020 도쿄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포함 수많은 국제대회에서 잔뼈가 굵은 맏형 오진혁은 여전히 금메달이 신기하다는 듯이 메달을 만져보기도 했다. 귀여움도 '금메달급'이었던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이다.

ⓒ스포티비

-AG 스틸컷 : 스틸 컷(Still cut)은 영상을 정지된 화면으로 보여주는 것을 뜻합니다. 매 경기 중요한 승부처의 한 장면을 있는 그대로 자세히 묘사합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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