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게, 그리고 힙하게! SSG 랜더스 팬덤, 100만 관중 달성 비결 [MK초점]
창단 이후 첫 100만 관중을 돌파한 SSG랜더스는 지난 3년 동안 큰 변화가 있었다.
바로 SSG의 홈구장인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부터 찾아온 변화들이다. 특히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바로 20-30대 젊은 팬들을 주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는 것이다.
과거만 해도 이른바 ‘아재(아저씨)’ 스포츠 이미지가 강했던 야구장에, 젊은 팬층이 최근 사이 부쩍 늘었고, 이는 관련 데이터를 통해서도 뚜렷하게 변화를 볼 수 있다.
또한 이에 그치지 않고 올해는 지난 시즌에 비해 34.2%가 증가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20, 30대가 지속적으로, 또 큰 폭으로 증가중인 것은 팬덤이 젊어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
이에 발 맞춰 SSG랜더스 또한 젊은 팬층을 타겟으로 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먼저, 젊은 팬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하고, 구단의 충성팬으로 이끌기 위해 유니크한 굿즈를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그 사례로 스타벅스, 쓱닷컴, 핑크퐁, 밀리터리, 이마트, 노브랜드버거 유니폼을 디자인 및 판매하여 다양한 디자인, 컬러의 취향을 가지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했다. 이 제품들은 일찌감치 완판 되는 등, 많은 판매고를 올리며 팬들의 큰 사랑을 끌어냈다.
또한 SSG 랜더스는 모기업이 이마트인 점을 살려 대량발주가 필요한 물품인 LED응원봉을 제작하여 팬들에게 새로운 응원문화를 제공하는 등 유통기업의 노하우를 십분 활용 중이다.
야구장에서도 젊은 층을 겨냥해 이른 바 SNS 감성의 명소를 설치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3루에 셀프 사진관 운영하고 이벤트별 스페셜 프레임을 출시해 야구장 방문을 인증할 수 있도록 했으며, 우승 트로피, 반지 실물 전시 등 지난해 우승의 감동을 콘텐츠로 승화했다.
동시에 연예인 및 인플루언서의 시구를 통해 경기 외적으로 볼거리 제공하고 시구자의 온라인 채널(SNS 및 유튜브)를 통해 홍보하여 시구자의 팬덤을 야구장으로 유입했다. 올 시즌에는 안은진, 무빙 이정하, 케이, 미노이, 빅나티, 김영광, 스우파 립제이 등 여러 연예인 및 인플루언서들이 시구 행사를 했다.
그 사례로 로맨스 데이의 미팅 이벤트, 스프링 데이 등 여성팬 타겟 이벤트 진행 중이다. 또한 경기전 그라운드 포토타임 및 어메이징 로드(선수단 하이파이브 이벤트)와 같이 여성팬 선호 이벤트 진행하고 있다. SSG 랜더스에 따르면 이런 이벤트들의 여성 참여자 비율 70%로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SSG 랜더스는 올 시즌 인스타그램 등의 SNS 채널을 적극 활용 중이다. 과거 단순한 정보전달 수준의 채널로 운영했지만, 올해는 전담 인력을 배치하고, 짧은 길이 포맷의 영상(릴스), 랜디 마스코트의 커버댄스, 타 구단과의 협업 등 콘텐츠의 양과 질을 확장해 여성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올시즌 팔로우 수가 현재 약 9.3만으로 시즌 초보다 약 30% 성장하는 등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22시즌 어린이회원 티켓 혜택은 일반석 무료 입장이었지만 23시즌 어린이회원 티켓 혜택은 일반석 무료입장 혜택 + 전 좌석 1만원 할인으로 일반석 외 다른 좌석을 이용하고 싶은 어린이회원의 부모들의 입장이 더욱 고려됐다. 이는 아이와 부모가 동반 관람할 시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한 결정이었다는 게 구단의 설명이다.
또한 가족 단위 애견 문화 확산을 위해서 도그데이를 지속 진행하고, 어린이 크리에이터와의 콜라보 이벤트, 핑크퐁 응원가 제작 등 아이들에게 어필하는 브랜드데이도 개최했다.
또한 SSG는 올시즌 묻지마 범죄 등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관할 경찰서의 기동대 파견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SSG 랜더스는 “편의 시설 만족도 제고를 위해 주기적인 모니터링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화재 등 만일의 안전사고를 대비해 입점주를 대상으로 관련 사례를 전파하는 등 경각심을 제고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노력에 대해 SSG 랜더스는 “ 고객이 야구장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시간뿐만 아니라 ‘원활한 귀가 시점까지’를 구단의 서비스 영역이라고 확장 해석했다”면서 “전담 인력 추가투입, 교통경찰 파견협조, 교통통제 및 신호제어 등 출차 시스템 개선에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럽스타그램 삭제…유빈·권순우, 공개 열애 5개월만 결별 인정(종합)[MK★이슈] - MK스포츠
- 배우·제작자 부부 탄생…손은서♥장원석 대표 결혼(전문)[종합] - MK스포츠
- 재계약·열애설·19금쇼…리사, 논란 ing에도 노출 사진 셀프 공개(종합)[MK★이슈] - MK스포츠
- 이주연, 시원 각선미+글래머 몸매 자랑…비율까지 우월[똑똑SNS] - MK스포츠
- 류현진과 토론토, ‘절반의 성공’으로 끝난 동행 [MK초점] - MK스포츠
- ‘코피 투혼’ 구본철, 주짓수 77kg급 금메달…대한민국 주짓수 첫 金 [항저우AG] - MK스포츠
- 끝! 이우석-오진혁-김제덕, 인도 꺾고 13년 만에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전 금메달 [항저우AG] - MK스
- 태극마크 무게감 깨달은 강백호 “국제대회 부담감 컸다…책임감 가지고 최선 다하는 모습 보여
- 박찬호에 이어 최원준마저 이탈? 한남자의 한숨 “귀국 뒤 종아리 검진 받아야 할 듯” [MK현장] -
- ‘2세트 14-16→22-16’ 이다현·박은진 중앙 지배! 세자르호, 카자흐에 복수 성공…북한-대만전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