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출신 이동은, 엔피홀딩스 드림투어 15차전서 생애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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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출신 이동은(19)이 드림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
이동은은 10월 6일 전라북도 군산에 위치한 군산 컨트리클럽(파72/6,465야드) 부안(OUT), 남원(IN) 코스에서 막을 내린 KLPGA 2023 엔피홀딩스 드림투어 15차전(총상금 1억 2000만원)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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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국가대표 출신 이동은(19)이 드림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
이동은은 10월 6일 전라북도 군산에 위치한 군산 컨트리클럽(파72/6,465야드) 부안(OUT), 남원(IN) 코스에서 막을 내린 KLPGA 2023 엔피홀딩스 드림투어 15차전(총상금 1억 2000만원)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일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5개로 공동 47위를 기록한 이동은은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을 잡는 활약 속에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이틀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단숨에 공동 2위까지 도약했다. 이후 이날 열린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2개 솎아내 2언더파 70타를 적어낸 이동은은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로 정상에 올랐다.
대회를 마ㅣ고 이동은은 “시즌이 거의 끝나가는데 이렇게 우승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라면서 “1라운드 성적이 좋지 않아 낙심했는데 2라운드부터 마음속으로 할 수 있다고 다독이며 경기를 했다. 이렇게 첫 우승을 거둬 정말 기쁘다”며 첫 승의 기쁨을 전했다.
이후 이동은은 가족과 스폰서, 매니지먼트사 용품사, 스윙 코치, 골프장과 학교 관계자, 대회 관계자 등에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이동은은 “1라운드 때 퍼트가 많이 흔들렸었다. 그래서 라운드가 끝나고 클럽하우스 문을 닫을 때까지 2시간가량 퍼트 연습을 했다. 덕분에 퍼트감이 많이 올라왔고 샷감도 잘 따라줘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지난 5월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한 이동은은 부모님이 모두 골프 선수 출신이다. 아버지는 KPGA에서 활동했고 어머니 역시 KLPGA 준회원이다. 이동은은 지난 2020년 ‘제7회 경상남도지사배 전국중고등학생골프대회’ 여고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잠재력을 증명해 냈고 지난해에는 국가대표 선발전 3위를 기록하며 국가대표로 활동했다.
이동은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아버지가 운영하는 아카데미의 전지훈련을 따라갔는데 선수들이 골프 치는 모습이 멋있어서 나도 골프 선수를 해야겠다고 다짐했다.”라면서 “아버지가 처음에는 반대하셨지만, 지금은 선수 생활을 지지해 주시고 많은 도움을 주신다.”고 전했다.
같은 스윙 코치를 둔 박민지(25,NH투자증권)를 롤모델로 꼽은 이동은은 “KLPGA투어에서 많은 우승을 거두는 모습이 정말 멋있었다.”라면서 “박민지 선수의 쇼트게임과 퍼트 플레이를 닮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동은은 ”남은 드림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정규투어에 직행하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다.”라면서 “내년에 정규투어에 간다면 루키 시즌에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을 꼭 수상하고 싶고 내 이름을 골프 팬들에게 많이 알리고 싶다.”라며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김세은(25,안강건설)과 김희준(23,골드클래스)이 이동은에 1타가 모자란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의 성적으로 공동 2위를 기록했고, 뒤이어 최이수(18), 이재윤(23,삼천리), 이기쁨(29,참좋은여행)이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하며 공동 4위 그룹으로 대회를 마쳤다. 대회 1,2라운드까지 선두를 지키던 홍현지(21)는 대회 마지막날 3타를 잃으며 최종합계 4언더파 212타로 10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대회 결과 드림투어 상금순위에 변동이 생겼다. 문정민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김세은이 상금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에 김나영(20)이 상금 3위로 한계단 내려왔고, 박아름2(20)과 유지나(21,태왕아너스) 역시 한 계단씩 밀려 각각 4위, 5위로 밀려났다.
(사진=이동은/KLPGA제공)
뉴스엔 이태권 ag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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